안 되는 이유가 그런거였다....
지금은 아이들이 방학해서 모두 집에 있거나 학원을 다니느라 또 각자 바쁘지만,
방학 전, 그리고 중학교 졸업을 앞둔 딸은 어떻게하면 하루라도 학교를 덜 갈 수 있을까~
열심히 머리만 굴렸던 것 같아요 ㅎㅎ
그러던 금요일 아침, 갑자기 열이 나고
온 몸의 뼈마디가 다 아프다고 하길래
독감인 줄 알고 병원을 데리고 갔습니다.
그런데 금요일엔 독감 걸리면 안된답니다.
그럼 주말은 어차피 쉬는 날인데, 주말 쉬고 나면 월요일에 학교를 가야한다면서요.
저는 누구 하나 독감 걸리면 연세가 많으신 시부모님은 물론
초등학생 동생도 다 같이 걸릴게 뻔하므로 그것이 걱정이었으나
이 아이는 하루 더 학교 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칠까봐 걱정을 하더라고요?
독감 걸리면 학교 3일간 쉴 수 있는 절호의 찬스(?!) 를 누리고 싶었지만
다행히 독감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약 먹고 하루만에 씻은듯이 개운해진 중딩 언니는 정말 크리스마스날 놀러 나갔습니다...^^
뭐, 안아파서 다행이긴 합니다...
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