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맺어준 인연 24. 피할 수 없는

by 정미남











































































인턴은 끝나가고,

저는 한국으로 돌아갈 시간도 가까워지고 있었어요.

아무렇지 않은 듯 서로 평소와 똑같이 지냈지만

하고 싶은 말이 많다는 건 말하지 않아도 너무나 잘 알고 있었어요.


인턴을 함께 하며 친해진 하나와는 학교 다니는 동안엔 이토록 친해질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지금까지도 연락하며 잘 지내는 절친이 되었고요.

인도가 맺어준 인연이 참으로 오래 잘 가고 있습니다 ㅎㅎ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걸 배웠고, 일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상했던 몸과 체력은 인턴 하면서 잘 챙겨 먹게 된 덕분에 건강도 되찾았고,

무엇보다 늘 안전할 수 있다는 생각에 안심이 되었습니다.

늘 세심하게 챙겨주는 과장님이 숙소에 돌아가면 생각이 나서 드디어 미쳤구나, 싶기도 했어요.



그래도 이렇게 잘 지내다가 돌아갈 수 있다고만 생각했습니다.

막판까지 인도는 마음 놓고 안심할 수가 없는 곳이었어요.

인턴이 다 끝난 마지막 날, 겪지 않아도 될 일을 당할 뻔했거든요.


다음화에서 풀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