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디클'이라는 신규 클럽을 런칭했습니다! '트레바리가 디자인한 클럽'의 준말인데요, 트레바리가 전문가와 함께 커리큘럼을 짜고, 그 커리큘럼에 따라 해당 분야에 대한 스터디를 사전에 성공적으로 수료한 파트너님들이 모임을 운영하는 클럽입니다. 기존의 '클럽장 있는 클럽'의 콘텐츠 퀄리티와 '함께 만드는 클럽'의 확장성을 모두 담기 위해 노력했는데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그래도 최소한 지인에게 당당하게 권할 정도는 될 듯합니다.
크게 '리더십'과 '투자' 두 개의 카테고리부터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여러 카테고리 중 이 둘부터 시작하는 이유는 둘 다 우리 시대를 현명하게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지적 역량인 데 반해 해당 역량을 잘 키워줄 수 있는 서비스가 충분하지 않다는 문제의식 때문이었습니다. 온라인상에 넘쳐나는 각종 리더십 관련 콘텐츠들을 보면서 뭔가 묘하고 애매하게 실제와 괴리가 있는 것 같다고 느낄 때도 종종 있었고, 요즘 페이스북에서 자주 보이는 '무료 주식 정보' 따위의 쓰레기같은 사기가 판을 치는 걸 보면서 화도 많이 났었습니다.
리더십 커리큘럼은 상어가족으로 유명한 스마트스터디의 이승규 부사장님, 투자 커리큘럼은 라쿤자산운용의 홍진채 대표님과 함께 만들었는데요, 제로에서부터 수많은 고난과 피봇을 거쳐 핑크퐁 월드를 쌓아올린 경험과 인사이트, 지난 10년간 말이 아니라 숫자로 증명해온 투자 역량을 더 많은 분들과 나눌 수 있게 돼서 몹시 뿌듯합니다.
한 권 한 권 모두 좋은 책이지만, 나름의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한 시즌 동안 네 권을 연달아 읽으면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했을 때 가장 창발적인 대화가 나올 수 있는 대화 주제도 준비했습니다. 자칫 오독의 여지가 있을 법한 내용이 있거나, 독해에 도움이 될 법한 추가 정보가 있다면 그것도 미리 대비해 두었습니다.
전체 공개 모집이 시작된지 아직 33시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42분이 신청을 해 주셨네요. 모집도 운영도 잘 돼서 1905 시즌에는 다른 카테고리에도 도전을 할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일요일 밤 편안하게 마무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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