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번가의 연인, 1987, 데이빗 휴 존스 作
'고대 문학 작품 취급'이란 문구가 좀 걸리는군요.
비쌀 것 같거든요.
전 고전 작품을 즐겨읽는 가난한 작가인데 이곳엔 제가 원하는 책이 없어요.
찾고 있는 책의 목록을 동봉합니다.
목록 중 5달러 이하의 책이 있다면 이 편지를 주문서로 여기시고 책들을 제게 보내주시겠습니까?
핸프 양.
보내신 선물은 오늘 무사히 잘 받았습니다.
생전 처음 보거나 암시장에서만 구할 수 있는 식품들이 들어있더군요.
이렇게 신경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프랭크 도엘 드림.
전에 알던 사람이 해준 얘긴데 영국에 가면 원하는 건 뭐든지 얻을 수 있대.
난 영문학속의 영국을 보고 싶다고 했고 그는 볼 수 있을 거라 했어.
정말 그럴까?
주위를 둘러보며 난 깨달았지.
바로 여기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