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맞는 책은 따로 있었다
책이 좋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지만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꾸준하게 읽지 못하고 책에 대한 믿음이 없기에 실천하지 못한다. 36년 동안 모른 채 살다가 깨닫는 순간 변화를 시작한 나를 봐도 알 수 있다. 깨닫게 된 지금의 나는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매일 조금씩 읽고 변화를 시도한다. 변하고 있는 내 이야기를 통해 다른 사람들도 책을 만나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학생 때는 책에 대한 관심이 하나도 없었다. 왜 읽어야 되는지 몰랐고 깨닫는 게 없으니 독후감 쓰는 것조차 버거웠다. 성인이 돼서야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지만 가볍게 읽는 정도였지 변화가 있는 독서는 아니었다.
독서법을 몰랐던 20대 땐 이야기 위주인 소설책을 한 번씩 봤고 독서가 좋다고 하니까 의무감으로 그냥 읽었다. 30대에 만난 독서법 이후로는 내 상황에 따라 맞는 책을 골라서 읽게 됐다. 마음이 힘들 땐 에세이와 심리책을 두 아들을 키우면서 막막하고 힘들 땐 육아책을 나를 성장시키고 싶을 땐 자기 계발 서적을 읽는 등 스스로 찾아서 읽는 독서가 됐다.
힘든 시기들을 잘 이겨내고 성장하고 있는 것도 꾸준하게 읽고 쓰게 된 것도 다 책 덕분이다. 독서법 책은 그렇게 터닝포인트가 되어 지금 내 삶에 들어왔다.
독서법 책과의 첫 만남
2021년에 읽은 전안나 작가님의 "1천 권 독서법"이 내 삶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천 권이라는 권수에 놀라기도 했지만 두 아이의 엄마라는 공감대가 있었고 어떤 힘든 과정을 겪고 이겨냈는지 궁금했다.
죽을 것 같이 힘들 때 책을 만났고 책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했다고 한다.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깨닫게 되고 작가에 대한 꿈도 이루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나도 저자처럼 할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을 갖게 됐고 독서 노하우를 실천해 보게 됐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 계발서는 다 똑같은 내용이고 이룰 수 없는 것들이 많아 안 본다고 하지만 나한테는 성장한 작가들의 이야기가 맞았다. 평범한 사람도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책을 통해 치유하고 성장하고 싶어졌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살기 위해 매일 책을 읽고 매일 책밥을 먹자"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