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코스 산책 데이트하는 날
"산책 갈래?" 한마디에 활짝 웃으며 따라나서곤 했던 너는, 동네 이곳저곳을 산책하더니 코스를 만들었지.
A코스는 집 뒤쪽의 길,
B코스는 도서관 가는 길
C코스는 하천변의 산책로.
그리고는 데이트 약속을 잡았던 이틀 전.
'매우 나쁨'의 미세먼지가 우리를 방해해서 약속이 무산됐지.
어제 비가 오더니 오늘은 미세먼지도 '좋음'
저녁에 C코스 산책을 같이 하기로 아침에 약속하고 오니, 하루 종일 설레.
너와 어떤 이야기를 나누며 산책하게 될까?
행복한 저녁 데이트를 꿈꾸는 내 마음을 너는 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