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음날씨는 비
아침을 먹으며 네가 말했지.
"엄마, 이제부터 나 목요일은 학교만 끝나고 집에 와서 쉬면 안 돼?
다른 애들은 학교 끝나고 집에서 쉬는데, 나는 매일 학원 갔다가 7시에 집에 오니까 힘들어"
순간 너의 마음에 공감해주지 못하고,
학습이 아닌 네가 좋아서 하는 취미학원이지 않냐며 거절했지.
그랬더니 너는 오늘 먼저 학교에 가겠다며 가방 메고 가버렸어.
남은 출근준비를 하며 많이 생각했어.
'아.. 내가 공감을 못해줬구나.
오늘 저녁에는 같이 산책하며 얘기 나눠봐야겠다.
안 되는 이유를 잘 설명했다면 너도 충분히 이해했을 텐데, '
오늘 아침 여러 가지로 마음의 여유가 없던 터라, 엄마가 예쁘게 말하지 못했네.
너와 함께하지 못하는 출근길이 참 길게 느껴졌어.
내일은 우리 같이 등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