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나를 괴롭힌다면,
이 사람은 내가 자살하길 원하나?
아니면 내가 정신 병원에 가길 바라나?
의심이 들 정도,
아니 확신이 들 때면
우리 한 번 이렇게 생각해봅시다.
이 사람들은 내 자서전에 나올 인물이라고. 1장 끄트머리쯤에 꼬박 한 단락도 채우지 못할 엑스트라일 뿐이라고. 아효, 이 딱한 인간아. 내 위대한 자서전에 써주기엔 아깝다며 밑줄 잘린 종이를 안타까워합시다.
슬퍼 마세요.
그대의 인생은 그 무엇보다 위대합니다. 먼 훗날 내 자서전의 한 페이지도 차지하지 못할 인물들 때문에 책을 덮지 마요. 우리 계속 써 내려갑시다, 오늘을 웃으며 회상할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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