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스치는 한마디가, 삶을 바꾸기도 하더라

그 변화는 아주 짧은 순간에 시작됐다

by 금빛벼루

비가 오지 않으면 러닝을 한다. 한 달에 두 권 이상 책을 읽고, 짧아도 매일 글을 쓰려 노력한다.

이 세 가지는 내 삶의 변화를 위한 습관이자, 나 자신을 단단히 세우는 전략이다.


5년 전과 비교하면 믿기 어려울 만큼 일상이 건강해졌다. 수입은 크게 성장하지 않았지만, 자존감과 자신감은 완전히 달라졌다. '나도 할 수 있을지도..' 란 감각이 생기면서, 나는 그 믿음을 행동의 근거로 삼기 시작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 시작은 누군가의 한마디 때문이었다.


«역행자»라는 책에서 그 말을 만났다.

자청이라는 저자는 과거의 열등감을 독서로 극복하며 삶을 바꿨다고 했다.

기억에 담고 싶을 만큼 주옥같은 조언이 많았지만, 그중에서 뇌리에 박힌 말은 하나였다.


방법을 알려줘도, 당신은 어차피 안 할 것이다.


그 말을 읽는 순간, 머릿속이 번쩍였다.

"나는 다르다!"라고 되뇌며 노트북을 켜고 15년 만에 블로그에 글을 썼다.


어쩌면 그 문장은 그저 스쳐 지나는 말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에게는 삶의 태도를 완전히 바꿔 놓은 계기가 되었다. 변화가 시작되었다.


그날 이후 글을 쓰고, 책을 읽고, 달리며 스스로를 단련했다.

결과는 당연히 중요하지만 과정을 즐기면 그 속에서 언젠가 좋은 날이 올 것이라는 확신이 생기기도 했다.


그때 이후 비록 경제적인 사정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그러나 '무엇을 왜 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알게 됐다.


변화는 항상 가장 좋은 곳에서부터 시작되지 않더라. 그때를 기다리기보다 지금 이곳에서 절실한 갈망 속에 시작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로부터 타인의 한마디에도 집중하고자 노력한다. 타인의 경험이 배움이 되고 또 한 번 내게 변화의 바람을 가져다 줄지 모르니까. 변화란 찰나의 순간 찾아온다는 걸 이미 경험했으니 그만큼 소중한 걸 느끼고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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