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비지니스석 : 우선수속 패스트트랙 찾아먹기

비행기 비즈니스석 타면 꼭 챙겨야 할 해외 공항 여행 팁

by 금자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 시 비행기 비즈니스석을

한 번쯤은 이용한다.

워낙 비즈니스석도 대중화되어 가는 추세라

SNS에서 경험담/정보도 엄청 많아졌다.


일반인 치고는 비행기를 자주 타는 편인 나도

비즈니스석은 만실인데

이코노미는 비교적 한산한 경우를

심심찮게 목격하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여기선

일등석(퍼스트클래스)/ 비즈니스석(프레스티지)은

같이 묶어 비즈니스석으로 칭하겠다.

아무리 비즈니스석이 대중화되었다 해도

일등석은 여전히 접근 난이도가 높으므로.



FAST TRACK / PRIORITY LANE


비즈니스석 이상의 탑승권을 소지하면

일반석과 분리된 패스트트랙 라인을 이용해

보안검색대와 출입국심사를 빠르게 통과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시간대에 따라서 줄을 서기도 하지만

일반 라인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빠르다.


한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해외 공항들은

패스트트랙이 있다.

국제선이 적은 소규모 공항이나

시스템 자체가 패스트트랙이 필요 없는(줄 설 필요가 없는) 공항 등을 제외하고는

많은 대형 공항에 이 시스템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패스트트랙은

한국에도 있는 노약자, VIP, 임산부, 장애인, 외교관 등

특수 신분이나 유료 서비스로 이용하는 우선권이 아니고

비즈니스 / 퍼스트클래스 탑승권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우선 수속을 말한다.


한국 공항도 항공사 발권 카운터엔 이 서비스가 있다.

그래서

발권 시에도 긴 시간이 소요되지 않고

보통은 줄이 길어도 30분 안으론 발권이 완료된다.

줄이 너무 길면 직원들이 알아서 빼주기도 해서

오래 기다리지 않는다.


한국 공항엔 자동출입국심사 시스템이 잘 되어 있기는 하지만

문제는 보안검색대의 줄이다.

난 1시간 반을 기다린 적도 있다.


그런데

많은 해외 대형 공항엔

비즈니스석 이상의 탑승권이 있으면 수속 시간이 단축되고

이 시간 동안 라운지에서 쉬거나 쇼핑을 즐길 수도 있게 된다.

일단 피로도의 차이가 크고

공항을 엄청 일찍 가지 않아도 탑승에 지장이 안 생긴다.


이건 탈 때뿐 아니라 내릴 때도 마찬가지다.


내려서도 패스트트랙으로 후딱 빠져나오고

짐도 우선으로 나오니

공항에서 짧으면 30분 만에 벗어날 수 있다.


이 서비스가 비즈니스석 비용 안에 다 포함되어 있다.


이 패스트트랙도 기내 서비스/라운지 같은 서비스 못지않게

여행의 출발과 마무리에 보탬이 된다고 본다.

나에겐 보탬이 되었고 나이가 들수록 이 보탬이 커지는 중이다.




우리는 왜?


한국의 공항들은 좌석 등급에 따른 패스트트랙 서비스가 없다.

한국은 절차적 형평성에 민감해서

이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쉽게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글은 이게 '옳다/그르다'에 대한 얘기가 아니다.


형평성은 중요하고

지켜야 하는 가치임에 분명하다.

무엇보다 나는 이를 판단할 이유도 의지도 없다.

이 글은 단지 "내가 낸 비용에 포함되어 있는 서비스"에 대한 얘기다.



이용안내


인천을 제외한 대형 국제 허브 공항을 이용한다면

승무원에게 패스트트랙에 대해 문의하거나

항공사 직원/ 발권 카운터에 문의하거나

출입국장 근처를 살펴보면

FAST TRACK / PRIORITY LANE 이라고 적힌 통로가 눈에 보일 것이다.

비즈니스 이상의 탑승권을 소지했다면 잘 찾아서 이용하시길.


호주는 Express Path

미국 캐나다 쪽은 Priority Lane

유럽 아시아는 Fast Track

이런 식으로 쓰인 걸로 기억한다.

항공사 마다 다를 수 있으니

직접 확인하시길.

[전 세계 모든 공항에 있는 서비스는 아니니 이 부분도 확인 필수]


그리고 에미레이트 항공의 경우

비즈니스클래스도 일부 운임에서 왕복 전용 차량 제공 서비스가 제공된다.

[가장 저렴한 운임 제외/거리/사전예약 등

디테일은 직접 확인이 필요함]


또한

대부분의 공항에선

비즈니스석 이상의 탑승권으로 패스트트랙 이용이 가능하나

기내나 체크인 카운터에서 전용 바우처를 주는 경우도 있으니

쿠폰 같이 생긴 걸 주면 잘 챙기는 게 필요하겠다.

[바우처를 받으면 용도가 무엇인지 꼭 물어보는 센스]


가끔 한국분들 중에 이를 놓치고 이용을 못하는 경우를 봤어서..

한국엔 이 시스템이 없으니 당연히 생각할 수가 없는 것이다.

나도 처음엔 그랬다. 생각 자체를 못했었다.

랜딩 시에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는 승무원도 있지만

안 그런 승무원도 많더라는.


그러니

패스트트랙의 실용적인 "하차감"을

꼼꼼히 챙겨서 누리시길.



뻔한 얘기


일반석(이코노미)과 비즈니스석의 차이는

다들 잘 아시는 대로

좌석이 넓고 180도 플랫베드가 제공되고

(일부 기종 제외)

어메니티 파우치도 제공되고

(로션/립밤/칫솔/양말/안대 등이 들어있는)

식사가 코스별로 도자기 식기에 나오고

가짓수/퀄리티도 높고

술/음료도 선택의 폭이 넓고

비행기를 타자마자 샴페인도 준다.

항공사에 따라선

잠옷을 주기도 하고

야간비행은 수면시트도 깔아주고

기종에 따라선 (A380) 중간 통로에 간식과 술 주는 BAR도 마련되어 있는 등

항공사나 기종에 따라 조금씩은 다르지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기본적으로

승무원 1명이 담당하는 승객의 숫자 차이가 큰 데서 나오는

서비스 질 차이에서 온다.

참고로

일등석은 비즈니스석과도 비교가 안 된다.

일단 승무원이 가능하면 'NO'를 안 하도록 교육되어 있어서

항공 안전 규정에 어긋나거나

말도 안 되는 요구가 아닐 경우엔 거의 다 가능하다.

대부분 애피타이저엔 기본으로 고급 캐비아가 나오고

비행기에 샤워실도 있는 등

항공사에 따라선

웬만한 방 크기의 좌석을 줘서 내리기가 싫을 정도이기도 하다.

그리고 공항 내에서도

패스트트랙 따위와 비교되지 않는

에스코트 서비스가 있다.

이 서비스는 호텔까지 이어지는 Door-to-Door 서비스이다..


세상은 넓고 비싼 건 끝도 없는 이놈의 자본주의...


모든 내용은 항공사 규정마다 다를수 있으니 개별 확인 필수


[혹시 위 내용 이외에 궁금한 사항 있으면 댓글에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