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여담으로는 '원래' 시무 28조를 하려다가 힘들어서 포기했다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우리들의 대학 생활은 역사라는 이름으로 덕성여자대학교의 발자취가 된다. 102년 그 이상 이어질 발자취에는 우리의 기억이 함께 자리한다. 학생들의 대학 생활을 더 뜨겁고 찬란하게 만들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는 학생들이 있다. 여기, 오늘을 열고 내일을 피우기 위해 노력하는 개화(開化)가 그중 하나다.
덕성여자대학교 제38대 총학생회 개화(開化)
덕성여자대학교 제38대 총학생회 개화(開化)(이하 총학생회 개화)는 총학생회장 오서연(경영 20) 학우와 부총학생회장 변다진(문인 20) 학우가 있는 총학생회장단과 8개의 중앙집행국¹으로 구성되어 있다. 덕성여자대학교 총학생회는 민주적이고 자율적인 학생회 활동을 통해 진보적이고 참여적인 학문 탐구 및 대학 문화 창달을 위해 활동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²
약 2년간의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끝맺은 총학생회 개화의 등장이 마냥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총학생회 개화가 당선된 덕성여자대학교 제38대 총학생회 선거 투표는 지난 2021년 12월 7일 9시부터 익일인 8일 19시까지 진행되었다. 유일무이한 단독 후보였음에도 투표율의 문제로 당선이 확실하지 않았다. 당선을 위한 개표가 가능한 건 투표율 50% 이상부터였지만, 투표 마감일인 8일 12시 기준 투표율은 45.56%였다. 비대면 방식(LMS 및 코스모스 모바일 앱)으로 투표가 진행되었음에도, 저조한 참여율로 인해 자칫 투표가 무산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당시 총학생회 후보자였던 개화는 대학 커뮤니티에 제38대 총학생회 선거 투표율을 공개하는 등 학우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그 덕분인지 투표 마감 2시간 전인 8일 17시 기준 투표율 52.29%로 투표율 50%를 넘겨 개표가 가능해졌다. 이렇게 덕성의 제38대 총학생회로 자리하게 된 개화는 당선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다.
개화하는 발걸음
덕성여자대학교 제38대 총학생회 개화는 어떤 활동들을 기획하고 추진했을까? 먼저 총학생회 개화는 학우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각종 SNS를 개설했다. 유튜브 채널부터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채널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학우들과의 소통 장벽을 낮췄다.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것은 유튜브 채널 <덕성여대 총학생회>다. 유튜브 채널 개설은 총학생회 개화의 공약 중 하나였다. 해당 채널에는 총학생회 개화 회장단 인터뷰부터 2022 근화제 ‘새로고침’ 스케치 영상까지 다양한 자체 제작 콘텐츠들이 주기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2022 새내기 가이드북」 또한 총학생회 개화의 작품이다. 2022학년도 신입생 학우들을 위해 총학생회 개화가 자체 제작한 학교 설명서다. 총 32페이지로, 교내 시설이나 자치 기구 등 학교 전반에 대한 내용과 함께 대학 생활, 인권과 관련된 내용까지 담았다.
위에서 언급한 활동 외에도 총학생회 개화는 여러 활동을 진행해왔다. 우리 대학 학위수여복 스툴 디자인 공모전을 열었고, 대면 이벤트 ‘덕분에’³도 진행했다. 이번 2022 근화제 ‘새로고침’ 또한 총학생회 개화의 주도 하에 진행되었다. 선거 공약 중 하나였던 화장실 불법 촬영 정기 탐지뿐만 아니라 학생대표-총장 정기 간담회 또한 매달 진행되고 있다. 이 정도가 총학생회 개화의 활동을 간략히 추린 것이라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분량상 본 기사에 작성하지 못한 활동들은 총학생회 개화의 활동 보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늘을 열고 내일을 피우는 이들
약 2년 만에 등장한 총학생회가 대학 생활을 보다 알차게 만들어주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총학생회 개화는 어떤 이야기를 갖고 있을까? 덕성여자대학교 제38대 총학생회 개화와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안녕하세요, 덕성여자대학교 제38대 총학생회 ‘개화’ 소개 부탁드립니다.
개화 | 안녕하세요, ‘오늘을 열다, 내일을 피우다.’ 덕성여자대학교 제38대 총학생회 ‘개화’입니다. 제38대 총학생회 ‘개화’는 총학생회장단과 총 8개의 중앙집행국(학생복지국, 학생인권국, 문화기획국, 소통협력국, 미디어영상국, 홍보디자인국, 사무운영국, 재정회계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총 36명의 학우가 제38대 총학생회 ‘개화’에 소속되어 덕성여자대학교의 총학생회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약 2년 만에 등장한 총학생회인데, 출마하실 때의 심정 혹은 계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총학생회장 오서연 |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지난 행보 ‘덕분에’ 자신이 있기도 했지만 ‘때문에’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지우고 싶었던 걸음은 없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후회스러운 걸음은 만들지 말자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부총학생회장 변다진 | 저는 단순히 하고 싶은 일이라는 생각으로 출마했었습니다. 누군가를 위해서 어떤 것을 만들고 기획하는 것을 좋아하던 사람이라 단순하게 ‘하자!’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누군가가 지금은 학우분들이 되었겠죠(웃음). 학우분들께서 저로 인해 더 편안하고 즐거운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출마했었습니다.
총학생회장님께서는 제1대 글로벌융합대학 정학생회장으로도 활동하셨는데, 총학생회장님이 느끼신 당시와 현재 학생회장직의 다른 혹은 동일한 부분이 있으셨나요?
총학생회장 오서연 | 차이점이자 공통점은 두 직위 모두 ‘사람과 함께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정학생회장일 때보다 총학생회장일 때, 일하는 과정에서 만나는 사람 수가 더 많아졌고, 구성원의 소속이 다양해졌다는 점이 두 직위의 차이점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항상 고마운 학생회 구성원분들과 함께 학생회를 이끌어가고 있으며, 학우분들과 함께 학생을 위해 학교를 위해 일하고 있다는 것은 여전히 변함없는 부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재까지 2022학년도에 열렸던 전체학생대표자회의는 모두 무산되지 않고 개회되었는데요, 지난 6월에 진행된 제3차 전학대회 공지에서 ‘학생 자치’를 강조하셨던 부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학생 자치가 무엇인지 간단하게 설명 부탁드려요.
총학생회장 오서연 | 국민 자치의 학교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주체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학생 자치입니다. 학생의 권리를 위해 관련 자리에 참석하고 목소리를 내는 일도 학생 자치이고, 인터뷰 요청해 주신 교지편집위원회 ‘근맥’도, 답변을 하고 있는 저희(총학생회)도 학생 자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학기가 이어지다 보니 학생 자치가 약해진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보다 민주적인 학생 자치를 펼치는데 가장 어렵거나 혹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부총학생회장 변다진 | 가장 어려운 점은 저조한 참여라고 생각합니다. 참여가 없으면 학교생활을 주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학생 자치 활동의 기회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비대면 활동이 되면서 학생 자치자들 사이의 소통 부재, 활동 위축 등의 문제로 참여가 줄었다고 느낍니다. 학생 자치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학생 자치자들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학생 자치’를 한 단어나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어떤 표현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시나요?
개화 | ‘학생 자치는 대학의 거울이다.’라는 말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학생 자치가 얼마나 민주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또는 얼마나 활발하게 움직이는지 등을 보면 대학 민주화의 정도를 짐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을 꾸밈없이 그대로 비춰주는 거울처럼 학생 자치도 그런 역할을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렇기에 항상 ‘아직도 부족하다.’라는 생각으로 학생 자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독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화는 다양한 방식으로 학우분들과 소통하고 계시잖아요. 학우분들과의 소통 만족도는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또,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개화 | 학우분들과의 소통 만족도는 학우분들께서만 평가해 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웃음). 저희도 어떻게 평가해 주실지 궁금한 부분입니다. 학생회 운영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것들 중 하나가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임기 시작 때부터 소통을 단순하게 ‘잘 듣기’가 아닌 ‘듣고 잘 답변하기’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만큼 ‘잘 답변하기’ 위해서는 항상 최선을 다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야 하기 때문에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덕성여대 총학생회> 유튜브 영상의 묘미는 학생회장단의 케미와 유머라고 생각하는데요. 어떻게 이렇게까지 사이가 좋을 수 있는 건가요? 비법을 알고 싶습니다.
부총학생회장 변다진 | 다들 어떻게 그렇게 친하냐고 하면서 언제부터 알던 사이냐고 묻더라고요. 사실 저희는 그렇게 오래된 인연은 아니랍니다. 대신 거의 가족보다 많은 시간을 지내면서 케미를 키워나갔던 것 같아요. 서연 님과 저의 성격이 다른 듯 비슷한데 둘 다 장난을 쳐도 기분 나빠 하지 않는 성격을 가져서 케미가 돋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주변 친구들 말로는 둘 다 서로 장난치는 데에 타고났다고 하는데 저희는 잘 모르겠습니다(웃음).
특히 유튜브 콘텐츠 중 <덕우젠담>에 잠깐 등장했던 ‘개화시무6조’가 기억에 남습니다. 개화시무6조가 만들어진 배경에 대해 들어볼 수 있을까요?
부총학생회장 변다진 | 시무6조는 회장단의 사담 카카오톡으로 시작되었는데요. 먼저 서로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점점 자주 하게 되어서 그것보다는 서로 감사 인사를 하면 좋지 않을까?에서 시작되었어요. 회장단의 범위에서 총학생회 전체로 커져서 서로에게 죄송보다는 감사하기, 서로 아끼기 이런 규칙들을 모아서 총학생회 개화가 지켜야 할 개화시무6조가 탄생했습니다. 그중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회실 깨끗하게 사용하기’랍니다(웃음). 여담으로는 원래 시무 28조를 하려다가 힘들어서 포기했다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매일같이 새로운 제휴 공지가 올라오는 게 정말 놀랍고 감사해요. 제휴를 맺을 때 중심으로 생각했던 부분이나 앞으로 이런 제휴도 끌어오고 싶다, 하는 부분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사무운영국장 오혜민 | 뻔한 얘기일 수도 있지만, 가장 먼저 고려하는 건 ‘이 제휴에 참여할 때 학생들이 좋아할까?’인 것 같습니다. 기왕 진행할 거면 환영받고 싶고 믿음직스럽고 싶어요. 총학생회에서 진행했으니 별걱정 없이, 기분 좋게 이용만 할 수 있다면 성공한 제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다음 학기에는 더 좋아하실 만한 걸 진행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보다 생활에 더 밀접한 영역도 고려하는 중이니 나중에 직접 확인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주신 2022 근화제 ‘새로고침’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새로고침’ 준비 과정에서 가장 공들였던 부분이 있다면 어느 부분인가요?
학생복지국장 이혜연 | 새로고침의 인기 콘텐츠였던 새로고침 굿즈는 대부분 학생복지국의 손을 거쳐 탄생했습니다. 디자인은 홍보디자인국에서 해주셨으나 학우분들께 더 좋은 퀄리티로 드리기 위해서 학생복지국은 수많은 업체와의 연락 끝에 성공적으로 굿즈 제작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학우분들께 반짝거리는 새로고침 굿즈를 보여드릴 생각에 공개 전까지 제가 다 설레던 날들이었습니다. 근화제 굿즈에 많은 관심 주셔서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문화기획국장 이성경 | 알차고 설레는 근화제로 학우 여러분들을 찾아뵙기 위해 새로고침 준비에서 공들이지 않은 부분이 없는 것 같아요. 특히 근화제 기획단장으로 크게 수고해주신 김다은 미디어영상국원을 포함하여 총학생회 내의 근화제 기획단과 총학생회 인원 모두가 밤낮없이 근화제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희는 이번 새로고침이 그 어떤 축제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힐링' 근화제로 만들기 위해 애썼습니다. 저희가 애쓴 만큼 새로고침 3일간 안전사고 없이 행복하게 근화제를 즐겨주신 모든 학우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지난 2년 동안은 학생들이 대학 생활을 제대로 누리지 못했잖아요. 이런 점들이 2022 근화제 ‘새로고침’과 같은 대면 활동 기획에 불리하게 작용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대면으로의 전환에서 어떻게 활동을 기획하고 진행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요?
총학생회장 오서연 | 저희는 오히려 말씀하신 상황이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제대로 된 대학 생활을 누린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틀에 갇히지 않고 더 자유롭게 기획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할 수 있는 자료가 없거나 부실하면 그냥 없는 대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나아가, 2022 근화제 ‘새로고침’은 시작부터 끝까지 ‘새로고침’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려운 점은 근화제를 비롯하여 언제나 함부로 예측할 수 없는 학우분들의 반응(만족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022 근화제 ‘새로고침’ 미공개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있다면 짧게나마 소개 부탁드립니다.
부총학생회장 변다진 | 2022 근화제 ‘새로고침’ 콘텐츠 중 타로가 있었는데 회장단이 타로 대표님을 섭외하기 전 3월에 직접 방문하여 타로를 봤었습니다. 근화제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재미 삼아 타로를 봤었는데요. 4월에는 힘든 일이 있어도 결국 근화제가 진행되는 5월에는 잘 풀릴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어요. 타로 결과대로 완전히 일치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결국 잘 마무리되어 굉장히 기쁩니다.
조금 더 미공개 에피소드를 풀어보자면, 타로와 함께 앞으로 근화제 등 큰 행사를 진행할 때 회장단의 궁합이 어떨지 궁금하여 사주도 봤었습니다. 총학생회장 서연 님은 불, 부총학생회장인 저는 물로 서로 굉장히 잘맞는다고, 부부 사주라고도…하셨습니다(웃음). 사주 덕분인지는 모르겠으나 완벽한 파트너로 근화제를 마무리 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사소한 것이라 다들 재밌으실지는 모르겠지만 말씀드려봅니다.
꽉 찬 1학기를 선물해주신 덕분에 2학기가 기다려집니다. 2학기에는 어떤 활동들을 준비하고 계시는지 공개되지 않은 활동들을 살짝 여쭤봐도 될까요?
문화기획국장 이성경 | 다가오는 2학기에도 각종 이벤트 기획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문화기획국을 포함하여 총학생회 개화의 모든 집행국이 유익함과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덕성여자대학교의 선배 및 여성리더와 학우분들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총학생회 개화는 앞으로도 학우분들에게 풍성한 행복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벌써 2022년의 한 학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해당 인터뷰는 2022학년도 2학기 근맥 가을호에 실릴 예정인데요, 전면 대면의 가능성이 큰 2학기를 준비하는 개화의 마음이 궁금합니다.
개화 | 다시 학기가 시작된다고 하더라도 특별한 마음은 없습니다. 긴장과 설렘이 공존했던 1학기와 동일합니다. 앞으로 저희는 임기가 종료될 때까지 이 마음 그대로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랬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마지막으로 덕성여자대학교 학우분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개화 | 총학생회 개화는 학우분들께 많은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학생들이 총학생회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여주는 대학이 있을까?’ 하며 감히 자랑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학우분들의 지지에 힘입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만족스러운 내일을 만드는 총학생회가 되고 싶습니다. 손에 직접 주어지는 물질적인 것뿐만 아니라, 당장 오늘 빛을 보지 못하더라도 비상할 내일을 위해 노력하는 총학생회가 될 것이라는 다짐은 아직도 유효합니다. 남은 임기도 끝까지 잘 지켜봐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치며
약 2년간의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시기를 뒤로하고 제38대 총학생회 개화와 함께하는 오늘이다. 총학생회 개화의 말마따나 학생 자치의 건전성 강화를 위해서는 학생대표자 뿐만 아니라 학우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 우리들의 관심으로 매일이 새로운 덕성을 열어가는 셈이다. 읽는 사람이 없는 글은 썩어 문드러지듯⁴, 참여가 부재한 학생 자치는 위태롭기 그지없다. 덕성여자대학교 102년 역사와 총학생회 개화가 있는 그 자리에 우리 또한 함께한다. 덕성여자대학교와 학우들의 오늘을 열고, 내일을 피우는 개화의 발걸음에 언제나처럼 학우분들이 함께해주시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인터뷰에 참여해주신 덕성여자대학교 제38대 총학생회 개화(開化)에 감사드립니다.
¹ 문화기획국, 미디어영상국, 사무운영국, 소통협력국, 재정회계국, 학생복지국, 학생인권국, 홍보디자인국
² 덕성여자대학교, ⌜총학생회⌟
³ ‘덕새&복단이 분기별 에디션’의 줄임말로, 덕성여자대학교 마스코트 ‘덕새’와 ‘복단이’ 굿즈를 분기마다 학우들에게 배부하는 복지 사업이다.
⁴ 근맥 83호 참고
참고문헌
덕성여자대학교, ⌜총학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