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
힘들 때마다 습관적으로
꺼내보는 영상이 있다.
바로 '토스' 이승건 대표의
현실 뼈 때리는 동기부여 영상이다.
이승건 대표는
9번째 도전이었던 '토스'를
성공시키기까지,
6년 동안 8번을 실패했다.
그 시간 동안 겼었던
냉혹한 현실과
끈기에 대하여
그는 이렇게 말한다.
성공은 운이다.
성공의 99%는 운이다.
개인의 스마트함이나,
네트워크 능력만으로는
결코 설명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그래서 끈기가 중요하다고 했다.
끈기를 통해 운이 올 때까지
기다리며 버티는 것.
그 끈기의 수준을 이승건 대표는
다음과 같이 리얼하게 말했다.
1. 가족보다 일이 더
중요해지기도 해야 하며,
2. 아플 때마다 바로
병원에 가지 못할 수도 있고,
3. 가까운 사람이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멀어질 수도 있고,
4. 너무 쪽팔린 순간도 비일비재할 것이고,
5. 싫은 사람에게도 억지로
애정을 보여야 하는 순간도 경험하겠지만,
그럼에도 버텨야 한다고 말이다.
그리고 그렇게까지 버티게 만드는
이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그래야만 하는 이유.
물러서거나
벗어나지 않을 이유.
안 해도 되지만
굳이 해야 할 이유.
그런 좋은 이유가
지속할 있는 끈기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좋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싶어서.
2. 잠을 포기하더라도 반드시 해결하고 싶어서.
3. 나를 무시하고 부정한 사람들에게
나를 증명해 내지 않으면,
도저히 잠이 오지 않아서.
(내가 맞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4. 주변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서.
5. 지금 하는 일을 너무 사랑해서.
6. 나의 인생에서 이 것 말고는
다른 할 일이 없어서
그러나 지속할 수 없는 이유도 언급한다.
1. 이걸 하면 내가 더 우월해져서
2. 막연하게 내가 성공할 것 같은 기분이 드니까.
3. 돈을 엄청나게 많이 벌고 싶으니까.
4. 지금 현재 회사에서 일하는 게 너무 싫어서.
그중에서도
가장 오래 남았던 말은
이것이었다.
'성공은 실패가 주는 패배감을
진정으로 두려워하지 않을 때 시작된다.'
'실패를 너무 많이 해서,
미래에 대해서 딱히 낙관적인 시선을
더 이상 갖지 않을 때 성공하기 시작한다.'
참 역설적인 말이었다.
오늘도 실패할 거고,
내일도 실패할 거고,
실패가 기본값으로 받아들여졌을 때
반전의 서사가 시작된다니.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와
난관에 부딪치며
극한의 삶을 살아왔길래
이런 통찰을 할 수 있는 걸까.
하지만 나 역시도
돌이켜보면 인생은 그랬다.
더 이상 희망과 전의가 없을 때,
너무 너덜너덜해져서,
어쩔 수 없이 그저 하루를 버티고 있을 때,
'갑자기 내게 이런 일이?'라는 순간이
우연히 찾아왔다.
그래서 요즘은
이렇게 생각하게 된다.
어쩌면 지치더라도
삶을 완전히 놓지 않게 해주는 건
달콤한 낙관의 말들이 아니라,
그럼에도 해야 하는 나만의 신념,
그냥 하는 성실함
이런 것들이
예고 없이 들이닥치는
삶의 위기 앞에서
가장 오래 쓸 수 있는
무기가 되어줄지도 모른다.
지금 만약
볕 뜰 일 없는 하루를
꾸역꾸역 보내고 있다면,
이렇게 생각해 보자.
오늘도 어차피 안 될 것이다.
언제 될지도 몰라.
하지만, 계속해보자.
모든 걸 내려놓고,
그냥 하는 날들 속에서
인생은 서서히 그려진다.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진짜 나의 삶을 되찾는' 그림 에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