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작당모의프로젝트 #쓰장
광진문화연구소 '작당모의 프로젝트'의 변화를 알린 5월 웰컴파티. 그 후, 광진문화연구소에서는 1분기(6월~8월) 작당모의 공개 모집을 통해 8개의 모임을 선정하여, 틈새공략집에서 진행하고 있다. 광진문화연구소에서 기획한 주제, 장소, 시간에 맞춰 이야기하고 소통을 나눴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부터는 작당모의러들이 작당모의 프로젝트의 주체가 되어 직접 각자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것이 가장 큰 변화인데.
새롭게 시작한 작당모의 프로젝트를 잘 진행하고 있는지, 어떤 모임들이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서울 첫 폭염특보로 본격적인 여름을 알린 6월, 광장동에 있는 책방열음으로 '쓰장' 모임 답사를 다녀왔다.
작당모의를 통해 인연을 맺은
3인의 멤버가 같은 뜻을 가지고
1월부터 프로젝트를 진행
‘쓰장’은 ‘쓰레기 없는 장터’의 줄임말로, 환경에 관해 뜻이 맞는 사람들이 모여 재활용 콘텐츠를 만드는 모임이다. 작년 작당모의를 통해 인연을 맺은 3인의 멤버가 같은 뜻을 가지고 1월부터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는 환경 관련 마켓이 많지만, 광진구에서는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 우리가 시작해보자며 야심 차게 준비를 했다고 한다. ‘쓰레기 배출 자체를 줄일 수 없을까’ 라는 근본적인 고민에서 시작한 ‘쓰장’은 개인이 만든 쓰레기보다 오래 살기 위해,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재활용하여 다시 조명해보고 있다고 한다.
지난 5월 ‘쓰장’은 ‘바다의 날’을 기념하여, 바다에 버려지는 쓰레기들에 대한 고민이 담긴 캠페인 ‘내가 바라는 바당’을 ‘책방열음’에서 진행했다. 참여자들에게 플로깅(쓰레기 줍기)후 인증하기, 바다와 관련된 기사나 책을 읽고 공유하기, 바다의 사진 올리기 와 바다생물 색칠하기 같은 온라인 미션을 건네고 피드백을 받은 후에 참여자들에게 ‘내가바라는바당’ 굿즈를 증정하는 행사였다.
앞으로도 쓰장은 작당모의를 통해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자연스럽게 재활용 및 쓰레기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유도할 것이다. 쓰장 활동은 책방열음 인스타그램(@open_bookstore)과 쓰장 SNS(추후 공개 예정)를 통해 공지된다고 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6월 16일, 책방열음에서 진행된 이번 모임에서는 ‘쓰장’의 정체성과 방향의 구체화, SNS 홍보 운영 계획, 캐릭터 저작권, 모임비 운영계획, 나루 실험실 소개 영상과 같은 밀도 높고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를 했다.
이미 1월부터 모임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3인의 멤버 모두 적극 의견을 나누고 역할 분담을 정하는 등 팀워크가 착착 잘 맞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우리의 작은 실천들이 모여
많은 것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쓰장 답사 이후 집에 가는 길에 올 때는 보이지 않았던 아무렇게나 버려진 쓰레기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요즘은 작은 실천으로 텀블러를 가지고 다닌다. 쓰레기를 줄이는 것은 물론 코로나 시대에 더 위생적이고 300원 할인까지 받을 수 있으니 1석 3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비록 나 한 사람의 실천이지만 ‘백지장도 만들면 낫다’라는 말도 있듯이 우리의 작은 실천들이 모여 많은 것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N개의 작당모의 프로젝트] 나만의 술 만들기 영상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