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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광진문화연구소 Jul 20. 2020

[N개의 작당모의 프로젝트] 자양5동

#지역문화 #작당모의프로젝트 #자양5동

작당모의러들이 작당모의 프로젝트의 주체가 되어 직접 각자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2020 작당모의 프로젝트>. 광진문화연구소의 1분기(6~8월) 작당모의 공개 모집을 통해 8개의 모임이 선정된 이후, 각자의 모임을 잘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


다소 혼란스러웠던 상반기를 뒤로하고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의 무더운 어느날, 화양동에 위치한 광진문화연구소 틈새공략집 <홈워크>로 자양 5동 모임 답사를 다녀왔다.

작년 나루42 8호 <나루의 발견> 코너를 통해 한차례 만나본 적 있는 '자양 5동'은, 우리 동네 자양동을 기억하고 싶은 세 친구가 결성한 프로젝트 팀이다. 2019년 한해 자양 5동은 각자의 시선으로 동네를 기록하고 문화예술로 재구성하는 활동을 펼쳐다면, 올해에는 작당모의를 통해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며 기존의 활동을 돌아보고, 이후의 일을 '모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지난해 자양5동 아카이브 전시회 <이웃기웃>을 통해 사진과 기록물 위주의 전시를 선보였다면, 올해 11월에 예정되어있는 전시에서는 영상 매체를 중심으로 더욱 생생한 아카이빙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 오늘 모임에서는 영상과 전시의 대략적인 주제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양5동의 출발점을 돌이켜보며 시작한 회의는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며 다소 진지한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각자 생각해온 콘텐츠를 자유롭게 나누며 회의를 이어나갔는데, '관객이 참여 할 수 있는 영상', '코로나 대응 전시 방안' 등 서로의 아이디어를 구체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세 친구가 함께한 시간이 쌓아온 팀워크가 빛나는 순간이었다. 

'마을'에서 시작한 대화는 자연스럽게 '공간'으로 이어졌다. 자양동이라는 공간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한 프로젝트인 만큼, 자양동의 재개발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다녀온 구청 답사 자료를 공유하기도 하였다.


공간 ; 지금 우리의 공간


그렇게 재개발을 주제로 이야기 하던 중, '죽어가면서도 동시에 새롭게 태어나는 장소'인 공사장에서 영감을 얻어 '지금 우리의 공간' 이라는 주제가 탄생하게 되었다. 다음 모임까지 '공간; 지금 우리의 공간'이라는 주제를 영상 매체로 시각화할 수 있는 기획안을 각자 써오기로 약속하며 오늘의 모임을 마무리했다.

'마을'이라는 키워드에서 한발짝 나아가 '지금 우리 공간'을 기록하는 자양5동의 새로운 이야기가 기대된다. 다가오는 11월,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하니 자양5동(인스타그램: @jayang.5dong) 팀에 꾸준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더불어, 각 모임의 1분기 활동을 돌아보고 9~10월 모임을 신청할 수 있는 '작당모의 네트워킹 파티'가 8월 21일(금) 저녁 7시 30분에 있을 예정이라고 하니, 작당모의 프로젝트에 관심 있는 분들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광진문화연구소'를 주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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