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 아틀리에] 두루두루 아틀리에 - 유화편

#광진문화연구소 #생활문화 #임진세작가

by 광진문화연구소

여름이 끝나가고 있음을 알려주는 비가 내리던 8월의 넷째주 금요일 오후였다. 두루두루 아틀리에 프로그램이 작가의 작업실에서 진행된다는 것을 알게 되고 무척 긴장을 한 상태였다. 작가님 그리고 참여자분들의 캔버스와 이젤 옆에 어색하게 끼어들어 있다가 실수를 할 것만 같았다. 하지만, 작업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마자 그것은 정말 쓸데없는 상상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반쯤 열린 창문 사이로 들려오는 빗소리와 공간을 가득 메우고 있는 유화 물감 냄새가 어우러져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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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이 첫 수업인 오늘을 위한 재료들을 준비하고 계시는 동안 참여자분들이 차례로 들어오셨다. 오늘이 1회차인만큼 참여자분들은 자리에 앉아 프로그램을 신청하게 된 동기부터 자연스럽게 이야기하시기 시작했다. 다양한 이유들이 있었다. “유화를 배워보고 싶은데 집에서는 유화 물감을 다루기 힘들어서요.” , “무언가 온전히 나를 위해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했어요”, “화가가 되는 것에 대한 로망이 있었어요”


모두 서로에게 작가님이라는
호칭을 쓰기로 한 규칙이 정해졌다


시작하기에 앞서, 규칙 하나가 정해졌다. 작가님과 참여자분들은 모두 서로에게 ‘작가님’ 이라는 호칭을 쓰기로 한 것이다. 두루두루 아틀리에 프로그램은 드로잉편과 유화편으로 나눠진다. 각 프로그램 당 총 5회씩 구성되어있다. 유화편의 내용 크게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로 유화의 개념과 재료들과 친숙해지는 시간, 두 번째는 기존 유화 작품 모작을 하며 색 조합과 명암에 대한 감각을 연습하는 시간이다. 마지막으로는 자유 개인 작업을 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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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인 즐거움을 만끽


오늘은 본격적으로 유화 작업을 들어가기 전에 몸을 푸는 워밍업의 날이었다. 앞으로의 작업에서 사용할 캔버스에 젯소칠을 하고, 유화 물감, 오일, 붓 등의 사용법을 익히는 과정이 진행되었다. 진지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참여자 분들은 물감과 붓을 사용해 다양한 질감을 직접 손으로 만들어보며 감각적인 즐거움을 만끽하고 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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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문한 잼잼클럽은 광진구 중곡동에 위치한 작가의 개인 작업실이자 지역주민과의 문화, 예술적 소통이 이루어지는 공간이었다. 앞으로 이곳을 오시는 두루두루 아틀리에 유화편 참여자분들의 양손이 자신의 예술적 감각으로 가득 채워지기를 바란다. ( 권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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