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광진 문화나루터 프로젝트
https://www.instagram.com/lab_41.ch/
서울 광진구 군자로 131-1 (군자동 150-12) 1층
#아지트 #아늑함 #부담없는 #편안함 #맛있는
어느 한 세대의 문화가 광진구를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연령대의 문화가 융합된 곳인 것 같다
LAB 41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한다면
LAB 41은 군자동에 위치한 곳으로 세종대학교 후문과 가깝다. LAB 41은 ‘Lab for one’에서 비롯된 이름인데, 모든 사람들을 위한 요리 연구실이란 뜻이다. 캐쥬얼한 다이닝 및 이탈리안 음식을 연구하여 맛있는 음식을 보여드리는 곳이다.
광진구에서 시작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원래 요리를 했었고, 1년 전만해도 유학을 준비하고 있었다. 사실 LAB 41이 있기 전, 이 자리에 있던 식당 사장님과 아는 사이였다. 그 분이 자리를 내놓게 되면서 내게도 기회가 왔고, 그래서 유학 대신 개업을 선택하게 됐다. 이 때가 아니면 안되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여건도 좋고, 집도 가까웠고 여러모로 타이밍이 좋았던 것 같다.
주로 이용하는 손님들이 궁금하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가게를 운영하는데, 평일 점심에는 세종대학교 학생들이 주로 온다. 대학원생이나 교수님들도 자주 오신다. 학교 행사가 있거나 방학에는 현저히 수가 줄긴 하지만 세종대학교 분들이 주 고객이다. 외국인 손님도 가끔 찾아 주신다. 주말에는 동네 분들이 주로 오는데 주로 40~50대 여성분들이다.
공간이 아기자기해서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 같다.
맞다. 오는 손님 중 여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거의 95% 정도.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있긴 하지만 공간이 협소해서 고민스러운 부분도 많다. 또 위치가 역이나 번화가에서 멀다 보니 찾아오지 않으면 눈에 띄기 힘들기도 한 것 같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찾아 올 수 있도록, 자주 찾게 되는 음식점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LAB 41의 이름으로 가게 운영 외에 하고 싶은 다른 활동들이 있는지
일요일이 LAB 41의 정기 휴일인데, 쉬는 날 쿠킹 클래스를 열고 싶다. LAB 41의 이름답게 함께 요리 연구도 하고, 내가 알고 있는 레시피도 공유하는 활동들을 하고 싶다. 지난 간담회에 아쉽게 함께 하지 못했지만, 다른 협의체들과 요리를 매개체로 프로그램을 진행 해보고 싶다. 특히, ‘진구네 식탁’에 관심이 많이 간다. 나중에 좋은 기회가 생기면 함께 음식도 배우고, 나누는 좋은 시간을 갖으면 좋을 것 같다.
광진구의 지역문화는 융합된 공간이다
마지막 공식 질문이다. LAB 41이 생각하는 광진구의 지역문화는 무엇인가
LAB 41이 생각하는 광진구 지역문화는 ‘융합된 공간’이다. LAB 41만 봐도 20~30대 대학생부터 40~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오신다. 광진구 문화 자체가 그런 것 같다. 어느 한 세대의 문화가 광진구를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연령대의 문화가 융합된 곳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