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의 꽃말은 ... !!!

by 고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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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Dame aux, The Lady of the Camellias

우리에겐 춘희로 더 알려진 원제목이다.

'동백아가씨'

매춘부였던 춘희속 여주인공 마르그리트는 알러지가 있어 다른 꽃은 가까이 하기 어려웠고, 항상 동백을 사고는 했다. 매춘부를 사랑한 귀족가문의 남자 뒤발, 아마도 지금 이런 작품이 나온다면 통속적 드라마의 하나였겠지만, 소설이 나온 것은 1800년대 초중반이니 그 사랑에 대한 의미는 시대속의 신분과 사랑의 갈등에 대해 그 전달력이 달랐었을 듯 싶다. 실제로 작가 뒤마는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나 삼총사로 유명한 알렉상드로 뒤마의 아들로 신분이 다른 여성과의 사랑과 춘희의 마르그리트처럼 폐병으로 이른 나이에 죽음으로서 헤어짐을 겪게 된다.

아마도, 이 소설의 모티브가 된 것도 자신의 맺지 못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소설속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뒤발은 매일 마르그리트의 무덤가에 아침마다 동백꽃 한 송이를 놓아주며, 사랑을 잊지 못해한다

만약에 신이 있다면

사랑이라는 감정은 인간에게 준 선물일까?

아니면 벌일까?

그 속에 빠져 있을 때는 세상의 어느 것보다 소중하지만, 잃고 나면 무엇으로도 달래기 힘든 감정

남녀간의 사랑도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도

그 정의를 내리기가 어려운 사랑이라는 감정

동백꽃

가장 좋아하는 꽃은 누님과도 같이 푸근하면서도 따스한 휴식을 주는 모란이고

다음은 그 향에 취하게 하는 치자꽃과 라일락이다

동백꽃은 또 다른 매력으로 나를 사로 잡아준다

자존감을 가지고 꽃몽우리채 떨어지는 동백꽃, 떨어진 뒤로도 그 모습을 흐트러 트리지 않으려하는 그 모습에서 웬지 모르게 도도함을 지키려 애쓰는 모습과 고독감이 느껴지는 동백꽃

꽃말은 누가 짓는걸까?

동백꽃의 꽃말은 기다림, 애타는 사랑, 비밀스러운 사랑, 진실한 사랑

사랑과 동백을 이어 생각들을 많이 했었나보다

집 마당의 작은 동백나무가 4년째 겨울을 잘 나주고 있다

3그루를 심어 2그루가 그 해 겨울을 나지 못하고, 남은 한 그루가 그래도

봄을 이어 이어 맞이해주고 있어 고맙다

금년 봄도 붉은 꽃망울을 머금고, 조만간 몽우리를 터트릴 듯 싶다

동백의 꽃말처럼 올 봄엔 사랑의 따스함이 좀 그득해졌으면 좋으련만,

오늘 오전도 윈도우 10으로의 업데이트후의 문제 해결로 씨름을 하고,

코로나 바이러스가 염려된다 내원한 몇분과

대책없는 진료와 그나마, 그 증상이 맞지 않고 여행력이 없어 우선은 지켜보자 하며

그래도 혹 하는 마음에 통화되지 않는 질병관리 본부와 대화는 커녕 전화걸리로민

씨름하다보니 점심 시간도 다 지나가 버렸구다

점심에 잠을 자지 못해 다소 지치는 오후의 시작이다

어제 퇴근길

진눈깨비처럼 날리기에 밤새 눈이 내려주려나 기대를 했건만

아쉽게도 결국 금년엔 눈을 제대로 맞이해 보지 못하고 넘어가려하는걸까?

흰 눈에 살포시 덮힌 매화와 동백의 꽃몽우리를 기대했었던 아침인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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