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사람들에게 지침이 온걸까?
확실히 지난 주에 비해 고속도로위의 차가 늘었다
구간별로 정체도 생기고
시간이란 그 안에 지침의 뜻을 함께 하고 있는건지도
대학시절의 책들을 다시 읽는 습관에 익숙해져간다
'융'과 '프로이드'간의 언쟁
제자이자 동료이기도 했었던
둘은 의견을 함께 했던 시절이 있었기에 그 언쟁도 어긋남보다는 서로 다름을
밀히면서도 묘하게 엮여감을 느끼게 되지만,
이를 설명하기엔 내 머리속 판단력, 지력이 너무 부족하다
그래도, 프로이드보다 융을 더 좋아했었는데
나이들면서 프로이드의 꿈에 대한 해석
성적, 리비도에 대한 인간의 나약함이라 해야할까?
그의 논리에 조금 더 눈이 돌아가려한다
버려진다는 것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건 아닐까?
사랑!
왜?
사랑에 대한 배신이나 버림에 대해 원망과 서운함
또, 이를 바라보는 제 3자는 평을 곱게 하지 않을까?
어차피 시간속엔 버려짐도 담겨져 있는 것을
충청도의 한 어촌
몇년의 인연을 함께 이어 오시던 분의
초대로 쭈꾸미가 한 창이라 하여 들렸다
최근의 유행성 질환으로 외부인의 출입을 마을에서 차단하고,
식당들도 다 문을 닫았기에,
마을 입구로 마중 나와주신 덕분에 들어갈 수 있었던
작은 어촌 마을
그 바닷가
만리포위에 천리포, 그 위에 백리포, 그 위로의 십리포, 일리포 그리고 의항리해변의 한 끝자락
해변가를 걷다보니 낚시를 하시는 분들의 흔적일까?
해변으로 밀려드는 수많은 오물과 쓰레기들
샴푸도 있고, 라이타에 캔들, 생수병들 여럿속에 섞여 유독 눈에 띄던
슬리퍼 한 짝
파도에 밀려오고 나가며
보여지는 문구 'LOVE'
슬리퍼위의 문구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버려진 'LOVE'
융과 프로이드가 함께 했던 무의식에 대한 심리적 해석의 공통점
프로이드는 꿈에 대해, 욕망과 성적인 해석에 다소 인간의 컴플렉스를 집어 넣음이 강했다면
융은 보여지는 욕망과 숨겨진 욕망 사이의 개인의 대립이 만드는 갈등을
결국 둘은 같은 것을 논하였지만 그 접근함에 있어서 인간에 대한 믿음의 차이를 보였던 것은 아니었을까?
둘이 함께 논했었던 꿈에 대한 해석
오늘도 이제 수면제몇 알에 의존해 잠자리에 들고자 한다
습관이 되 버린 하루의 마감
어떠한 꿈이 오늘은 내게 찾아올까?
그래도, 오늘은 맘이 웬지 편해진다
시간속엔 버려짐, 변함도 함께 들어가 있는것이 너무도 자연스럽고
또한, 오히려 변하지 않으려 애를 씀이 덜 인간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며 글을 쓰니
내일 저녁
편하지 못한 미팅, 논의의 자리가 있다보니 재미나게
유머스럽게 편하게 쓰고 싶었는데, 또 무거워져 버리고 말았다
야한 이야기하나 하면서 마치면
꿈도 야한 꿈을 꿀 수 있을까?
xxx ssss ooo eeee qqqq rrr 했데요 ^^
고민해도 아는 야한 얘기가 별로 없구만
좀 편한 책을 읽으련다.
그러다, 나도 모르게 잠에 빠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