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한게 쉬운건 아닌데
어디서 날라들었을까?
옥상위 큰 화분에 담긴 대추나무와 황금소나무 주변에 토끼풀들이
잠시 보지 못했던 한 주 사이에 무성하게 자라나 있다
따스한 햇살아래 혹여나 있을까하는 마음으로
세잎들 속에서 네잎을 찾아보지만 행운은 나와 관계가 없나보다
하긴, 세잎 행복이라도 그 의미를 담고 함께 해 주면
그것만으로도 고맙고 감사한 일
사람을 대하다 보면 잘해주고, 편하게 대해주면
때론, 시간이 흐르면서 그 편함이 쉬움으로 바뀌어 가나 보다
어려워하던 사람들에게
힘듬을 말하던 누군가에게 편하게 대해주고 작더라도 도움의 손길을 주면
감사와 고마움이
또 다음의 기대로 이어지고
시간과 함께 그 기대는 이용의 마음으로 변해가야만 하는 걸까?
뺴앗음이 아닌 더 이상은 도와주기 어려움을 말해주면
오히려 서운함으로 돌아오는 상대의 마음
바람결
거역함없이 날라가 어딘가에 또 다시 뿌리를 내리는 민들레
마당에 돋아난 민들레들을 주말 뽑았다
그 자유로움과 생명력이 좋았기에 한 동안 머물며 바라보던 민들레
갑자기 오히려 그 가벼움
자유로이 날라가 자리 잡는 민들레에 대해 다른 마음이 드는 주말이었나보다
도로는 다시 예전처럼 막힌다
언제 그랬냐는 듯, 아내와 함께 오랜만에 춘천 샘밭 막국수나 먹으러 갈까 나선 길
하늘은 너무도 푸르고 상쾌하건만 사실 어찌 보면 자유로이 그 푸른 하늘을
누리는 민들레 홀씨들에 질투를 느낀건 아니었을까?
하긴, 쉬워보인다해도 편하게 대함이 내 맘이 더 편하면 그걸로 된건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