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저편
어린 시절 추억들은 왜곡되어짐도 많겠지
가까운 날의 기억엔 왜곡됨이 적을까?
오십도 이제 중반을 돌아가고 있나보다
긴 시간이었던 건지,
짧았던 일정을 지나 온 것인지,
왜곡이 적다 믿고 싶은 기억 속의 어제들
어느 시간대엔 올라가고, 또 다른 시간대엔 내려가고
긴 시간일때도 있었고
짧은 시간에 오르고 내리고가 이어지기도 했던
삶의 시간들을 지나 어느 새 뒤를 돌아볼 나이가 됐나보다
그 시간속에 머물 때는
오름에 대한 의미는 성공이라 착각을 하기도 했고
내림은 떨어짐, 실패의 낙담속에 빠지기도 했지만
나이가 들어감이 주는 하나의 선물일지도 모르겠다
오르면 좋고, 내려가면 이 역시도 오른 이를 바라봄에 좋다
시소위의 삶
어느 한 쪽이 오르고, 내려갈 수 밖에 없는
평지위에 놓여 수평을 유지함이 더 어려운 모습이
현실 속 그대로의 내 모습인 듯
어차피 오르고 내려 가며 자리하고 있게 될거라면
땅위가 아닌
무언가가 막히지 않은 푸른 하늘 위에서 시소를 타고 싶다
'누군가 내 그림이 성의 없이 그려졌다고 말하거든,
"당신이 그림을 성의 없게 본 것"이라고 말해 주어라'
반 고흐의 말처럼
누구나의 삶은 함부로 다른 누가 평하기 어려운 시간들
나도 반 고흐처럼 영감이 떠오르면, 빠르게 그릴 수 있으면 좋으련만
사진과 또 다른 매력의 그림을 이렇게도, 때로는 저렇게도 그려본다
이젠 시소위에 앉아 지난 시간과는 다른 생각들에 젖어가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