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뜰아래 반짝이는 햇살같이/ 창가에 속삭이는 별빛같이
반짝이는 마음들이 모여삽니다/ 오손도손 속삭이며 살아갑니다
비바람이 불어도 꽃은 피듯이/ 어려움 속에서도 꿈은 있지요
행복이 피어나는 꽃동네 새동네/ 웃음이 넘쳐나는 꽃동네 새동네'
어릴 적 들었던 노래가
이렇게 가사하나까지 다 기억에 남은게
내 기억력의 수준으로 보았을 때 거의 기적에 가깝다
이게 라디오 주제가였던가?
코로나이후론 속담도 바뀌었다 한다
백지장도 맞들면 전염된다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
뭐 등등 속담마져도 바꿔 놓는 시절
함께해도 어려운 삶
자꾸만 쪼개지고 너와 나에 대한 선들이 진해지고 굵어지다 못해
다름이 다툼과 분쟁이 되어 버리는 시절속에서
갑자기 노래 가사가 입에서 흥얼거려진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속 골목안의 풍경
그 안에의 한 사람으로 살아가려면 어떻해야할까?
서로의 직업과 환경 모든게 다 다르기에
생각과 판단의 기준에 있어 모두 다 다른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게 아닐까?
옳고 그름에 대한 기준도 다를 수 밖에 없을텐데
그 다름에 대해 내 옳고 넌 틀렸다며 때리려고만 하며
서로간에 그래, 해 보자... 어찌되나 하며,
마치 누가 더 아프게 될 것인가를 경쟁하는 모습들은 아닌지
험한 길
손잡고 같이 갑시다하면 철부지같은 뭘 모르는 부족한 자의
멍청한 소리로만 들리는 시대
그 어느 해보다 길었던 우기
그럼에도 복구나 최소한의 청소 조차 어려운 현실속에서
물기에 썩고, 상해가는 자연속에 코로나외의 전염성 질환들에 대한 우려는
괜한 노파심일까?
병원식구들 모두에게 A형간염 항체검사와 폐렴13가 접종을 시행했다
독감도 접종시키고, 독감은 그 백신 효력이 4~6개월이기에 내년 봄의 재유행을 대비해
1-2월에 추가 접종을 위한 백신을 백신냉장고 한 컨에 미리 남겨 두었다
다른 해보다 독감수급률이 60%밖에 되지 못한다
이유는 국가에서의 무료접종대상이 18세까지 늘고, 62세이상으로 낮아지다보니
그 사이의 일반인들에 대한 접종기회가 줄어들어 버렸지만
매년 2-3번이상은 독감을 걸리며 겨울을 넘겨야하는 병원내 현장속을 같이 하는
병원식구들을 이번 해는 그 어느 다른 해보다 조금 더 조심시켜야야 할 듯
비바람이 불어도 꽃은 핀단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과 또 어떤 겨울이 될지 모르겠지만
졌던 봄꽃들은 어김없이 피어주리라
에고, 글을 짧게 쓰는 훈련을 하려건만
또 길어져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