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전쟁

by 고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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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중심으로 디프테리아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치사율 10%의 디프테리아

지역적 특성상 예방접종률이 낮아 그 전파의 확산에 대한 우려를

세계보건기구에선 표방하고 있다


우리는 태어나면 2,4,6개월과 15개월, 4~6개월, 11~13세에 추가 접종후

매 10년마다의 추가 접종을 권해주고 있으나, 13세 이후의 접종률은 현저하게 낮은 상태다


베트남과의 교역은 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관광은 줄었다해도


남의 고통은 나의 발전이 되는 슬픈 현실

한국전쟁으로 일본 경제의 도약발판이 되었듯

월남파병은 한국 경제 도약의 기회가 되었음은 부인할 수 없다


월남파병이 준 상처들 나라, 국방부에서 공식으로 발표한 그 수로만

5000명이상의 사상자와 2만에 가까운 부상자

그 이후 고엽제로 등록된 9만에 가까운 피해자들


하지만, 이러한 피해자들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상자와 부상자들

군인과 일반인에 대한 불명확함과 바로 곁에서 함께하던 동료의 죽음앞에 피할수 없었던

정신적 혼동과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오지 못해 방황을 하는 이들에 대한

통계는 저 숫자 속에 담겨져 있지 못할 것이다


용병이 되어 체질적으로, 정신적으로 전투와 전쟁이란 무대위에서 살인과 살생에 대해

무감각 해질 기회없이 의무입대에

경제적이유와 또 다른 각자의 이유로 파병을 가야했던 군복을 입은 일반인들이

감당하기에는 힘든 일들도 많았던 것이 바로 전장속 이야기들일테니


미늘이란 남자로서 읽기에 아팠던 소설을 쓰기도

한 안정효의 그 이전 소설 하얀전쟁

정지영 감독에 의해 90년 초반에 개봉되었던 영화


돌아왔지만, 몸만 돌아왔을 뿐인 변기수 (이경영분)

그는 역시나 전쟁에서 일상으로 돌아오지 못해, 이혼당하고 혼자 근근히 살아가는

그의 상관이었던 한기주(안성기분)에게 편지와 권총 한 자루를 어느날 보낸다

그 권총은 귀국을 앞두고 TV,카메라, 라디오 등을 챙기려는 다른 소대원들과는 달리

난 이거 하나면 되하고 소대장역의 김문지 (독고영재분)가 차고 있던 미군들의 권총


하지만, 다 죽었다

돌아간다 춤추며 즐기던 그 들은 어느 한 순간에 다 죽었다


돌아온 것은 한기주와 변기수를 포함 한 소수의 몇몇

정신적 반황속 변기수는 한기주에게 소대로의 복귀를 부탁하고자

권총을 그에게 보낸 것이다


고문병, 용기가 적던 그는 스스로 그 들에게 돌아가기가 힘들다며

영화의 끝에 한기주는 변기수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고 그를 보내준다

그 순간 변기수는 너무도 밝게 웃는다


'더 이상 그를 헤매 게 할 수는 없다.

내가 그를 원대 복귀 시킬 수 있을까?

우리 소대원들이 있는 곳으로 보내줄 수 있을까?


한기주의 독백

되새김질로 영화는 마무리를 짓지만

한기주도 소대로의 복귀를 꿈꾸고 있는것은 아니었을까?


오래 지난 영화, 하얀전쟁을 다시 찾아 보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언젠가 언론속에서 누군가가 제기한 문제

우리의 주적은 누군인가에 대한 질문

교과서적으로, 남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지 않으려면 답은 하나 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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