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조각을 읽어 버려/ 이가 빠진 동그라미/ 슬픔에찬 동그라미
잃어버린 조각찾아 / 떼구떼굴 길 떠나네
.............
비틀비틀 다가가서/ 맞춰보니 내짝일세
얼싸좋다 찾았구나/ 얼싸좋다 찾았구나
기쁨에 찬 동그라미/ 지난 얘기 하려다가/
입이 닫혀 말못하니/ 동그라미 생각하네
이런것이 그렇구나
..........'
언제적일까?
아마도 고등학교적 배철수가 속한 활주로가 부른 노래가 아닐까 싶다
그 때는 밴드가 유행하던 시절
가사보다도 리듬과 흥겨움속에 즐겨 들었지만
언제부터인가 가사를 새겨듣게 된다
나에 맞는 짝
내 빈 곳을 채울 수 있는 것
사실, 그걸 찾아 평생을 헤매고 헤맸을지도
인생속, 사람만이 아닌 꿈도 나에 맞는 것이 있을것이라 믿고 찾아 나섰던 길
찾았다 생각하지도 못했지만,
아마도, 찾았다해도 이 빠진 동그라미처럼 하고픈 말 할 수 없이 모든게 막혀버려
더 힘겨웠을지도 모르겠다
비어있는
부족한
공백과 여백을 가진 삶의 소중함을
밤이 어두우면 어두울 수록 더 빛날 수 있는 별
창안의 빛도 더 밝게 느껴지는
짧지 않은 듯이
또 무언가 중요한 것이 있을 듯이 발버둥치며 살아온 시간들
돌아보니 결국 너무도 짧디 짧은 열병과도 같은 꿈을 꾼 삶의 시간들은
아니었을까?
이가 빠진 동그라미를 듣고 또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