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능해

by 고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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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제목이 아니면 다 삭제버튼을 눌러버리고는 한다

다양한 광고와 스펨메일들

스펨으로 지정을 해도 어찌 저리도 끊임없이 오는 걸까?


사실, 그 중에는 버리기 아까운 이야기를 담은 메일도 있곤하다

오늘 아침에도 이유없이 맘이 가서 열어본 메일하나

광고성의 메일이었지만, 제목이 눈에 띄어 글을 읽어본다


타인능해

'누구나 열수 있다'

언젠가 구례여행시 보았던 문구


구례 부자이자 군수였던 류이주 선생의 가옥인 운조루

구름위를 나는 새가 사는 집이란 뜻을 가진 운조루는 그 말처럼

단아함을 보였었던 기억과 함께 시간이 지났어도

기억에 남은 문장 타인능해

뒤주가득 쌀을 채워 배고픈 그 누구나 가져가라 했던

부자의 넉넉한 마음


더운 오전이 지나고

오후를 맞이하기 전, 오후를 위해 잠을 청하고 싶다

잠속 꿈에서나마 꽃이 피는 무릉도원속을 여유자적하게 거닐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 이 세상의 한 세월이라해 봤자 사실 일장춘몽의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일테니... 이미 지난 시간처럼, 남은 시간들도 지날거고, 잡는다해도 그 속에 부귀영화를 채우려 해봤자 얼마나 채우겠나?


내 빈자리에 손가락날라들게는 하고 싶지 않다

고개 숙이는 이 적다해도, 적어도 잘갔네 그 놈소리는 듣지 않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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