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gin again

by 고시환
KakaoTalk_20220222_150206636_01.jpg

한 해가 시작되고

임인년 호랑이해, 그것도 금년은 검은 호랑이의 해라 한다

그 한해가 어영부영 흘러 2월도 끝자락에 들어서나보다


검은 호랑이

두렵고 무서우면서도 친근하고 가까운 듯한

호랑이, 범


사실, 범은 호랑이보다 돈범이라 불리던

표범이 더 많았었다 한다

표범은 호랑이보다 그 수에 있어서 한반도내에

3배는 더 많았다 함에도 왠지 그 단어가 익숙지 못하다


가죽의 문양도 더 선명하여

호랑이의 호피보다 표범의 표피의 가격도 더 높고

궁에서는 물론 외국과의 교역에서도 더 우선되었다 하니

우리가 범내려간다에서의 호랑이도

어찌 보면 표범을 더 논하는 것이었을지도


호랑이든 표범이든

무서운 존재라기 보다 친근하고 편한 대상으로

승화시켰던 그 시절의 낭만처럼

핑크팬더의 표범처럼 분홍의 화려한 옷을 입고

겨울의 벽을 이제는 뚫고

파릇한 봄날로 3월을 열어보는 건 어떨까?


포효하는

용맹한

그러한 호랑이, 표범보다


내게 더 따스하고

다가와줄 수 있고

날 웃게 해 줄 수 있는 그런 범의 해가 이제부터

시작돼주기를 바란다


세상이 어찌되었건

내 시간, 내 공간, 내 감정과 삶은 내 것일 테니

내 망상에까지 세금을 메기진 않을 테니 ^^


둥둥 두두둥둥둥

띠옹 띠옹 띠옹 띠띠띠옹오옹~~~ ^^

이걸 어찌 표현해야하나?

들으면 오래됐어도 익숙한 멜로디의 핑크팬더 OST를

들으면서 가볍게 하루를 시작해본다

매거진의 이전글수선화와 같은 마음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