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시작되고
임인년 호랑이해, 그것도 금년은 검은 호랑이의 해라 한다
그 한해가 어영부영 흘러 2월도 끝자락에 들어서나보다
검은 호랑이
두렵고 무서우면서도 친근하고 가까운 듯한
호랑이, 범
사실, 범은 호랑이보다 돈범이라 불리던
표범이 더 많았었다 한다
표범은 호랑이보다 그 수에 있어서 한반도내에
3배는 더 많았다 함에도 왠지 그 단어가 익숙지 못하다
가죽의 문양도 더 선명하여
호랑이의 호피보다 표범의 표피의 가격도 더 높고
궁에서는 물론 외국과의 교역에서도 더 우선되었다 하니
우리가 범내려간다에서의 호랑이도
어찌 보면 표범을 더 논하는 것이었을지도
호랑이든 표범이든
무서운 존재라기 보다 친근하고 편한 대상으로
승화시켰던 그 시절의 낭만처럼
핑크팬더의 표범처럼 분홍의 화려한 옷을 입고
겨울의 벽을 이제는 뚫고
파릇한 봄날로 3월을 열어보는 건 어떨까?
포효하는
용맹한
그러한 호랑이, 표범보다
내게 더 따스하고
다가와줄 수 있고
날 웃게 해 줄 수 있는 그런 범의 해가 이제부터
시작돼주기를 바란다
세상이 어찌되었건
내 시간, 내 공간, 내 감정과 삶은 내 것일 테니
내 망상에까지 세금을 메기진 않을 테니 ^^
둥둥 두두둥둥둥
띠옹 띠옹 띠옹 띠띠띠옹오옹~~~ ^^
이걸 어찌 표현해야하나?
들으면 오래됐어도 익숙한 멜로디의 핑크팬더 OST를
들으면서 가볍게 하루를 시작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