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바다에서는 좋은 뱃사공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영국 속담처럼
이 시대만이 아닌 작고도 짦은 내 삶의 지난 날들
길고도 길었던 세상의 많은 역사들의 일들
지금 당장도 벌어지고 있는
지구상의 작고 큰 인간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일들과
인간 스스로가 만들어 낸 전쟁등의 재난
아마도
그게 살아가는 과정인가보다
인간은 나약한 존재이기에
스스로가 달구고 달궈서 이 세상을 견디며
살아갈 힘을 만들어가는 과정들을 겪고 있는 것일지도
정작 시는 모른다해도
그 이름은 많은 이들이 아는 바이런
영국 시인인 바이런의 미친놈 잭이라고도 불릴 정도로
방탕했던 아버지를 둔 어린 시절
하긴 아마도 그의 성격도 그다지 온화하지는 못했던 듯
여행과 격한 성격의 소유자였었던 듯
그런 바이런답게 정처없이 떠돌던 본인의 이야기를
담은 시 '차일드 해럴드의 순례'의 호평으로
유명한 비아냥스런 얘기
'자고 일어나니 유명해져 있었다'며 평론가들을
비웃었던 바이든
그렇게 살아가고 싶다
세상을 너무 무겁게 바라보기 보다
편하게 보련다
어두운 호숫가에 배 한 척
그 위에 조용히 앉아 부는 바람 부는대로 느끼고
흔들리는 배에 순리대로 흔들리면서
이제 나가봐야겠네요
일요일의 오전을 다소 무겁게
대신 오후엔 홀가분함으로 지넬 수 있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