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연습

by 고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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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 동화작가의 책으로

주말을 보냈다

수상한 ~~~ 시리즈인가보다

수상한 우리 반, 수상한 편의점 주말 사이 두 권을 읽었고

이어 수상한 아파트, 수상한 학원, 수상한 화장실, 수상한 운동장 …

아직 몇 권이 남아 이번 주엔 박현숙 작가와 함께 하게 될 듯


어른이 보는 세상과

아이들이 보는 세상은 다를까?


다르면서도

작가의 글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짐은

어른들 속엔 그 표현에서 약할 뿐

아직 어릴 적의 그 마음이 남아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 남아있는 마음이

어른으로서 아이들의 세상을 지켜주고 있다는 것을


하긴

그 남아 있는 그 어린 시절의 마음을

어른이라는 되 서 스스로도 그 안에 있음을

잊어버린 자의 불행한 모습도 보지만

모르지 그 안에 그 마음이 있음은 그 만이 아는 것이니


어른으로서

잊었던 것 중 하나를 생각해보니

웃음이 아니었나 싶다


아이들은 수시로 작은 것에도 웃는다

그냥 이유 없이

계산 없이

내 감정 그대로 웃은 건 언제였었을까?


웃는 것도 훈련이라 한다

아내에게 부탁해서 테이블에 놓을 거울 하나를

얻어 출근했다


진료실 책상 위에 두고

그냥 수시로 웃어보련다

웃는 훈련을 하면

언젠가는 내 얼굴이 웃는 얼굴로 굳어 있게 되지 않을까?


속없다는 말을 들어도

실없다는 말을 들어도

너 왜 그래하는 말을 듣게 웃는 연습을 해야겠다


Smile

웃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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