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가정
가족
이젠 익숙해진 불면으로
저녁 한 편의 영화를 보았다
고등학교 입학식 날
키가 큰 편이라 그래서였는지 입학식 날 줄 맨 앞에
서 있다 보니 동기회장님을 가까이서 뵐 수 있다 보니
그 당시 가루지기전등으로 대중에게 익숙하셨던
동기회장님이 영화배우 이대근선배닙
엄숙한 자리여야 하는데
그 분의 얼굴을 뵈니 갑자기 웃음이 나와버려
나도 또 줄 앞에 마주한 담임선생님들도
당황했던 기억
그 뒤 학교 재학을 하면서 매달 이어오던
젊음의 샘이라는 학생들의 특활시간으로 연극도 연주와 노래도
학생들의 재능을 뽑내고
학업의 탈출시간을 주던 시간
난 연극대본과 연출 등을 하다 보니
그 계통의 선배 분들을 종종 뵐 수 있었던 기회
그 때 뵐 수 있었던 몇 분의 선배님들 중 한 분이 이대근선배
그 분은 재능과 달리
연기력은 맞은 배역들에 묻혀 사실 평가가 다소
잘 되지 못하셨던 아까운 분이 아닐까 싶다
그 분의 마지막 작품이
‘이댁은’이라는 다소 실험적인 영화
이 영화를 보려면 네이버의 영화코너에서 서칭을 하면
다운로드 하여 볼 수가 있다 물론 유료지만
액수는 적으니 부담 없이 한 번 볼 것을 권해주고 싶은 영화
가족을 느낄 수 있는 영화다
뒤에 반전이 큰 영화
잔잔하지만, 부정을 느낄 수 있는
가족의 의미를 한 번더 생각하게 하는 영화
젊어 아버지는 자기의 꿈도 꾸면서
가족에 실수도 보일 수 있지만
그래도 그 안에 품은 가족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다 보니
가지게 되는 크고 작은 오해와 감정들
그래도 집은, 가족은 모든 것이겠지
삶의
그러하기에 오늘도 웃으면서
쉽지 않은 삶의 무대 위를 연출하면서
이 시간을 즐거이 맞이하고 이겨내는 것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