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온 시간들, 내 보지 못한 건 얼마나 될까?

by 고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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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온 시간들, 보지 못한 얼마나 될까?

무주의 맹시inattentional blindness


눈엔 뭐만 보인다로 하면 쉽게 전달될까?

보고픈 것만을 보고, 다른 것들은 아무리 의미와 중요성을 가져도

간과해버리는 인간의 본능적인 것일까?


심리학자 앨리엔 박사가 처음으로 이론화했다지만

사실 이걸 이론화하고 실험해서 밝힐 것까지도 없었을


보고픈 것만 보고

듣고 것만 들으면 그래도 나을 텐데

지금 시대 사람들은

보고싶은 데로 보고

듣고 싶은 데로 보는 아닌가 싶다


시장성이라는 단어로

세상을 보고

가치성으로 상대를 보는 아닌지


내가 말은이건만

상대는 들어버리기에

마디 마디가 조심스러워진다


매일 매일을 뛴다

뛰면 다다를 듯싶어서 뛰고 뛰지만

뒤로 밀리지 않으려 뛰는 것을

깨닫게 되고 나면

뜀은 지치게 되지 않을까?


그렇게 뛰다 보니 앞의 바라보던 것만을 보았던

놓치고 보지 못했던 것들

그것은 무엇이었을까?, 얼마나 많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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