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 Captain! my Captain! our fearful trip is done;
The ship has weather'd every rack, the prize we sought is won;
The port is near, the bells I hear, the people all exulting,
While follow eyes the steady keel, the vessel grim and daring:
아 선장님! 나의 선장이시여! 섬뜩한 항해는 끝이 났고,
배는 모든 고난을 견뎌내었으며 우리가 찾던 보배 또한 얻어냈습니다.
종소리는 들려오고 항구에는 들어가며 사람들은 들떠듭니다.
굳건한 용골과 완강하며 담대한 선척을 눈으로 좇으면서 말입니다.
~~~’
월트 휘트먼의 시지만 우리에겐 로빈 윌리엄스의
죽은 시인의 사회 속 구절로 더 알려진 ‘O Captain! My Captain’
의 한 구절이다
밤을 지새우던 축제의 한 막은 내렸지만
다른 무대 위의 그 모습들을 기대하고 볼 수 있기에
내 시대 속에 그 들이 같이 있어줌에 고마움을 느낀다
스포츠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 나
2002년의 열기 덕분에 축구의 매력을 느꼈고
한 선수, 한 선수보다는 팀이란 의미로서의 우리를 보게 되었던 듯
아무리 뛰어난 한 명이라도 동료 속에서 함께 하지 못한다면
그의 의미는 단지 그만의 것일 텐데
이번 보여준 우리 젊은이들의 모습은
어느 한 사람, 한 사람이 아닌 모두가 서로를 돌보고
믿고 의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듯
힘들고
벅차고
지치는 일과들
의지하기 보다
나도 어딘가에 기대고 싶건만
내게 기대려는 일들만 어찌 이리 지치지도 않고
찾아 오는 지
그 시간 중 여백의 내게서 나를 잠시 벗어날 수 있게 해 주어
고맙고도 고맙다
한 해가 또 가나보다
송년회에 대한 연락들
형식적인 모임에서 보고팠던 친구들의 전화가 온다
매년 이 맘 때면 올 한 해 서먹했거나
어색했고, 더 나아가 다소 불편했던 누군가가 있으면
만나 풀지는 못해도 남기지는 않으려 했었는데
올해도 그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한 해가 간다는 의미가 잘 다가오지를 않는 건 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