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그의 총에서 나온 불기운은 지금도...

by 고시환
common.jpg
common (1).jpg

‘타국의 태양, 광할한 대지

우린 어디에 있나

잊어야 하나, 잊을 수 있나

꿈에 그리던 고향 ~~~’


몇 번을 보았더라?

여섯 번?

일곱 번?


안중근이란 이름 석자를 잊지 않게 해 준

뮤지컬


정성화란 이름 석자를 안중근화 시켜준

뮤지컬 영웅


그 영웅을 또 한 번 영화로 만났다


그는 무대에서 스크린에서 묻는다

‘조국이 무엇입니까?’

그 답은 무엇일까?


안중근은

일본이 싫지 않고, 일본인이 밉지 않다

다만, 자신의 조국을 유린한 그 일본인의 오욕에

군인으로서의 의무로 싸운 것일 뿐이라고


그 오욕

안중근

그가 싸운 건 일본이 아닌 그 오욕 속의 동포들도 그 속에 있었고

지금 이 시대 속의 우리 속에도 있을 듯


그가 총구의 불을 뿜으면서

고향으로 돌아갈 나의 꿈도 함께 사라졌다 했듯

그가 돌아가고 싶어했던 그 고향은 땅이었을까?

그 곳의 사람들이었을까?


영웅을 몇차례보아도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것은

처음에는 극이 주는 격함이었지만

지금은 부끄러움이 더 해지면서

볼 위로 흐르는 그 물기를 주체하기가 더 힘들어진다


그 총구의 불기운이 지금 이 시대 속 현실 속에서도

멈추지를 못하고 계속 흘러가고 있으니……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서로 보는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