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진하지 않은 향기를 담고
진한 걸색 탁자에 다소곳이
말을 건네기도 어색하게
너는 너무도 조용히 있구나
너를 만지면
손끝이 따스해
온몸에 너의 온기가 퍼져
소리없는 정이 내게로 흐른다
.....'
봄인데
왜 가을정서를 느끼게 되는날일까?
어제 밤듣다 잠이 든 노고지리의 음악들이
진료 중간 중간 입안에서 읍조림으로 나를 달래준다
진료를 마치면
창가의 카페에 앉아 책이나 보며
하루를 보내야겠다
흔하면 귀함도 주는걸까?
너무도 흔해진 꽃들이 귀하게 다가와지지를 않는다
꽃들의 아수성보다 조금은 조용함을 찾고 싶은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