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
법정스님은 작은 화분, 난하나에서도 구속감을 느끼셨다 했던가?
그래도 그 분은 현실속의 이야기에서 벗어나지는 못하셨던 듯
글을 연재하시던 샘터출판사에서의 글이 생각난다
인세에 대해 둔감하시다가도 매년 2월이면 밀린 인세를 달라 독촉전화를 하셨다던 법정스님, 출판사에선 무소유를 말씀하시던 분의 모습과는 다름에 당혹해했지만 그 이유를 알고는 고개를 쑥이셨다 한다
매년 3월 후원하는 학생들의 등록금을 주기 위해 인세가 필요하셨던 것이니
산에서 인연을 맺은 두 마리의 강아지
벌써 13년이 되가니 이 둘도 나이가 적지 않다
아내와 딸아이의 여행후 강아지들의 돌봄은 오로지 내 몫
퇴근후 운동도 없이 들어가 아이들을 챙겨주다보니
그 기간동안 매일하던 걷기가 다소 줄었나보다
그래도 한 달을 따져보니 1만보이상은 걸은 3월
2만보를 채우지는 못했지만
시간, 기회, 환경이 주어지면 우선은 걷는다는
습관이 된것을 보면 생활속 변화가 생기긴 했나보다
걸으면 봄이 더 가까이 다가오고
또, 다른 계절이 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