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가 지긋한 한 분
하긴 나도 이제 나이 육십이니 적은 나이는 아니니
반면교사 한 분을 진료실에서 고맙게도 뵙게 된다
아래층 이비인후과는 감기환자로 대기가 너무 길어서
올라와보니 한가해서 좋다고
이비인후과 처방전을 보이시면서
이대로 몇 일분만 달라신다
매우 삐딱하게 않아 반말인지 존대인지 모를 다소의 명령조로 ^^
처음 뵙는 분
연세도 있으신 분
웃으며 전 내분비과로 예약환자만 보기에 북적대는걸 싫어한답니다
오늘은 오셨으니 처방전을 드리겠지만
의사는 진료를 하는 업이랍니다 말씀을 드리니
반 비웃음 비슷한 입모습으로 대꾸 없이 나가신다
젊은 친구들에게 난 어찌 보여지고 있을까?
앞을 보면서 살아가라 배워왔지만
나이 들어서는 거울도 보고, 옆도 뒤도 돌아봐야 하나보다
젊은 친구들에게 적어도 저렇게는 안되야지의 대상은 되지 말아야 할 테니
아니 적어도 내 아이들에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