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끝을 스치고 간 이는 몇이었을까
마음을 흔들고 간 이는 몇이었을까
…..’
개인적으로는 언행의 불일치
가식적 삶으로 보여 좋아하지 않으나
사람과 글은 다르게 봐도 되겠지
그게 바로 사람의 또 다른 가식일 테니
도종환의 꽃잎 인연 중 일부다
시간의 흐름 속 사람을 보면 곁의 반려견을 다시 보게 된다
변함없이 지켜보는 그 들인 줄 알았는데
태어나 단 한 번도 떨어지지 않고 함께 했던
남매, 누가 누나고 누가 오빠인지는 모르나
둘은 그렇게 한 평생을 아웅다웅 살다 한 마리가 먼저 갔다
1990년부터의 인연이니 15년이 되가나?
한 마리가 가고 나니 남은 한 마리가 먹지도 않고
하루 종일 힘없이 누워 늘어져있다
사람보다 더 소중한 인연이란 이런것인가보다
나에게 주었고
그리고 서로에게 주었던 마음들
스쳐간 많은 인연들 중 변함이 없던 건 너희들이었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