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캠핑장, 영화관 모두 집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꿈 같은 일이 일어났다. 아이들을 위한 다락과 멋진 풍경을 품은 발코니, 낭만 가득한 전원 생활이 담긴 춘천의 한 전원주택이 만들어졌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본격화 되기 전 사무 공간과 주거 공간을 합하여 시공한 전원주택을 원했던 건축주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본격화 된 지금 오히려 더 전원생활에 만족한다.
"엄마! 아빠 빼고 우리끼리 다락방에서 만화 볼까?"
1층은 사무공간, 2층과 다락은 주거공간으로 이루어진 춘천 전원주택이다. 아이들이 층간 소음 걱정없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따뜻하고 편한 집을 원했다. 여름엔 마당에서 수영장 놀이 하고 루프탑에 올라가 캠핑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다락방에서는 빔 프로젝트를 이용해 멋스러운 나만의 비밀 아지트가 만들어진다.
아이의 상상력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비밀 아지트 공간이다. 전원주택 다락이라고 하면 어둡고 협소한 공간을 떠올리는데, 지금 이 공간을 본다면 마치 3층 규모의 전원주택이라 할 지라도 손색없는 비쥬얼이다. 다락에 올라오자마자 보이는 대형 스크린은 아이들을 재우고 부부가 오붓하게 영화를 볼 수도, 만화를 보지 못하게 하는 아빠를 두고 엄마와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놀이방이 되어주기도 한다.
다락을 통해 문을 열고 나가면 옥상으로 활용하는 데크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춘천 전원주택의 지붕이었던 공간을 건축주가 데크로 만든 것이다. 옥상에서 텐트도 치고 고기도 구워먹는 작은 캠핑장이 뚝딱 만들어졌다. 주변 건물이 낮아 데크에서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춘천에 탁 트인 전망과 함께 답답했던 가슴도 탁 트일 것이다.
자연을 곁에 둔 전원주택, 아파트에 살면서 아토피와 비염으로 고생한 아이들은 어느덧 맑은 공기와 함께 맑고 건강하게 자라나고 있다. 층간소음과 서울공화국에 지쳐가던 건축주는 아파트 생활과 구옥 살이를 뒤로 하고 집짓기를 시작했다. 대지를 구하는 일도 쉽지 않았다. 그래서 먼저 집을 설계한 특이 케이스다. '이 집을 만나려고 그렇게 고생했었나봐요.' 라고 웃음을 띄우는 건축주의 마음에는 한줄기 빛이 보였다.
봄에는 마당 한 켠 화단에 꽃을 심고, 여름에는 세상 하나뿐인 수영장이 만들어졌다. 가을에는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옥상에서 캠핑을 즐겼고, 겨울에는 눈이 펑펑 오는 날 눈사람도 만들었다. 그렇게 아이는 아이답게 어른 또한 성숙하게 2021년을 맞고 있다. 아이도, 어른도 즐거운 춘천 전원주택이다.
ⓒ 사진, 글 - 공간제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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