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어른 방청후기
어제는 TVN에서 방송하고 있는 '어쩌다 어른'의 방청을 다녀왔다.
평소에도 관심이 있던 이동진 작가의 강연이 있어서 '안 되겠지 뭐' 이런 마음으로 신청했는데 덜컥 당첨!
원래 예정되어있던 사진모임 진행도 친한 형한테 부탁드리고 CJ ENM스튜디오로 향했다
중간쯤의 번호표를 받고 주변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입장을 했다
사전 엠씨의 진행 후 김상중 아재와 이동진 작가님의 등장!
(아래부터는 내 생각도 반영된 강의 내용 요약)
주제는 "책, 어떻게 읽을 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어야지 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그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에서 대부분 실패하게 되고, 이런 실패가 반복되게 되면 '나는 책하고 안 맞나 보다'라고 생각하면서 포기하게 된다.
이 강의는 그런 사람들을 위해 어떻게 하면 실패를 줄일 수 있는지 또는 그때 실패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실패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여러 장의 PPT를 통해 책을 어떻게 읽을지 설명해 주었는데, 그 내용을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1. 오래 걸려도 괜찮다.
2. 완독 하지 않아도 좋다.
독서란 책 읽는 과정을 통해서 즐거움을 얻는 것이기 때문에 오래 걸린다고 해서 또 완독 하지 못했다고 해서 문제 될 것이 없다.
3. 가급적 사서 읽어라.
지불한 재화만큼 책에 대한 집중도가 올라갈 수 있다.
4. 항상 가지고 다녀라.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듯 책도 항상 들고 다니면 자주 펼치게 된다(가급적 가방에 넣기보다는 직접 드는 것이 좋다)
5. 책을 읽는 분위기를 만들어라
자신이 어떤 장소에서 언제 책을 즐겁게 읽었는지 생각해보고, 그 상황을 만들어서 책을 읽는다.
6. 너무 형식에 얽매이지 말아라
자신이 알고 싶은 부분 또는 흥미가 생기는 부분부터 읽어도 상관없다(비소설의 경우)
7. 어려운 책에 도전하라
+ 좋은 책을 고르는 요령
표지에 얼굴이 들어간 책은 피해라, 서문이 나쁜 책을 피해라, 목차가 체계적이지 않은 책을 피해라
이 외에도 몇 가지 더 있었던 것 같은데 따로 필기를 하면서 들었던 게 아니라 잘 기억이 안 난다....
스마트폰을 사용한 후 내 독서량이 급격하게 줄었음을 느끼고 여러 가지로 시도를 해보았지만 큰 성공을 거둔 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 강의를 발판으로 삼아 다시 한번 독서 습관 만들기에 도전해보려고 하는데, 성공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뭐 실패한다고 해서 잃는 게 있는 것도 아니고, 실패하더라도 실패할 때까지 읽은 책은 남는 거니까 여러 번 시도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