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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토마토 May 17. 2023

왜 안 자


연휴 마지막날 밤에

유난히 잠들기가 어려운 건 저뿐인가요?


자야지 자야지 하면서 새벽 한 시가 넘어버려서

도저히 안 되겠다 하는 마음에 조용히 거실로 나왔거든요


등 뒤에서 모기만 한 애앵... 소리 가 들리기에 돌아보니

언제 깼는지 깨비가 문틈으로 보고 있더라고요.


분명히 침대 발치에서 자고 있는 걸 확인하고 나왔는데..!


깨비 깼어?


아는 척해주니 세상 졸음 가득한 눈을 하고도

앞발로 이렇게 저렇게 문틈을 넓히고는 따라 나오는 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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