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둘째 고양이가 생겼어요.
이름은 ‘찰리’입니다.
찰리채플린 아니고 찰리브라운의 찰리인데
사실 “깨찰빵 형제’를 만들고 싶어서 끼워 맞춘 것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깨비가 잘 적응해 줄까 걱정되는 마음에
합사 방법에 대해 조언해 주는 유튜브를 보고
자료를 찾아 읽고 합사 계획표를 짜고 유난을 떤 것이 민망하게
둘은 친형제처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쉴 틈 없이 투닥거리다가 온 집안을 전력질주 하고
또 그러다가 풀썩 누워서 같이 낮잠도 자고
덜 깬 모습으로 서로 그루밍도 해주더라고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둘 다 건강하게 대학원까지만 마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