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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깔끔하게 Feb 24. 2022

지구에 적응 중

의 하루도 바쁘고 지치지만

지구에 적응 중인 둘째의 하루도 못지않게 힘듷다

을 빠느라 입에 온 힘을 다 끌어모으고

똥을 누느라 손가락 발가락 힘까지 동원하고

이유없이 용을 쓰느라 온 얼굴이 빨갛다

나야 낮에 일하고 밤에 자지만

둘째는 밤낮도 없이 적응을 하려니 얼마나 힘들까

얘는 이렇게 힘든데 옆에서 보는 나는 왜 흐뭇한가.


D+13 오늘의 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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