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은 동결된 음악이다.
" Music is liquid architecture;
Architecture is frozen music
_ Quote by johannWolfgang von Goethe
세상에 단 하나뿐인 건축적 협주
클래식의 협주곡처럼 각기 다른 선율의 조화와 대비가
아름다운 하모니를 완성하는 수려한 매스의 심미(審美)
/ 전남 담양 단독주택
건축은 동결된 음악이다.
_ Quote by johannWolfgang von Goethe
세상에는 각양각색의 건축이 존재하지만, 가끔 처음 보는 건물이 마음을 울리는 음악처럼 다가오는 순간이 있습니다. 전남 담양에 위치한 콘체르토(concerto)는 공간기록의 대표적인 80평대 철근콘크리트 프로젝트입니다. 클래식의 협주곡처럼, 각기 다른 선율의 조화가 대비를 이루어 아름다운 하모니를 완성하는 음악의 모습을 건축으로 빗대어 보여줍니다. 직선과 곡선, 빛과 어둠, 주요공간과 보조공간이라는 서로 굽히지 않고 맞서는 팽팽한 긴장 속 이어지는 대립과 조화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하모니를 이루며 정교한 협주곡으로 연주됩니다.
공간기록
View Point 4
01. 대비가 빚어낸 선율(旋律) | 자연을 품은 안마당
02. 휴식과 페르마타(Fermata) | 라운드 파노라마 Round Panorama 발코니
03. 운율의 하모니 | 주요 공간과 보조공간 Served Space -Servant Space
04. 변주의 재구성, 카덴차(cadenza) | 헹잉월 hangingwall_ floating tv wall
View Point 01
콘체르토(CONCERTO)의 외관은 매스의 무덤덤한 직선이 이루는 표정과는 대조적으로, 안마당으로 펼쳐진 유려한 곡선으로 안정감 있게 자연을 품고 있습니다. 쭉 뻗은 직선의 틈에서 피어난 이곳의 마당은 마치 그랜드 피아노를 닮은 웅장한 외관과 함께, 외부와 내부를 조화롭게 연결합니다. 직선과 곡선의 서로다른 교차를 통한 대비가 예상치 못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해 주며, 입구로 들어가는 순간부터 싱그러운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View Point 02
*페르마타(Fermata) : 악곡의 감정을 생각하여 음의 길이를 본래의 박자보다 2~3배 늘여 연주하라는 뜻.
솔리스트의 조심스러운 첫 음절처럼,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발코니의 배치는 콘체르토(CONCERTO)의 정수를 보여는 영감의 공간입니다. 공용 발코니에서 개인 발코니로 이어지는 라운드 파노라마(Round Panorama)를 천천히 따라 걷다 보면, 공간의 중간 쯤 이어질 듯, 흐름이 완전 끊겨지는 지점이 나타납니다. 마치 ‘잠시멈춤’ 을 유도하는 듯, 펼쳐진 하늘과 정원에 시선을 빼앗기기 충분하한 큰 경치가 펼쳐집니다.
시간과 흐름을 관통하는 이러한 변주는, 어떤 디테일보다 효과적으로 풍경을 시야 안으로 끌어들입니다. 이곳에 서면, 바쁘게 지나가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평온한 휴식같은 여유를 선물받습니다. 둥글게 휘어진 입면의 모습은 단순한 형태를 넘어 심미적, 기능적 역할 모두를 충족합니다.
View Point 03
콘체르토(CONCERTO)는 채광이 잘 드는 남쪽 공간에 거실을 배치하고, 맞은편 북쪽 그늘진 공간에 통로와 유틸리티 공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마치 오케스트라와 솔리스트가 선율을 주고받으며 조화를 이루는 듯한 유기적인 평면 설계가 돋보이는 프로젝트입니다. 이곳은 화사한 빛과 어두운 그림자가 절제된 교향곡을 만들어내어 공간의 흐름을 통한 균형감 있는 리듬과 조화가 콘체르토의 세련된 분위기를 완성해 갑니다. 현관을 한걸음 들어서는 순간, 거실과 다이닝과 같은 ‘주요공간(Served Space)’과 기능적 역할을 하는 ‘보조공간(Servant Space)’이 1:1로 대응하며, 구분된 설계는 생활의 편리함을 섬세하게 고려한 구조로 일상의 하모니를 연주하게 합니다.
View Point 04
*카덴차(cadenza) 반주를 멈추는 동안 화려하고 기교적인 연주를 통해 독주자의 테크닉을 발휘하는 대목
공간이 지닌 성격의 변화를 우아한 곡선이 가진 상징성을 통해, 유추할 수 있도록 연출한 콘체르토는 직선과 곡선의 경계을 기점으로, 공적영역(public zoon)과 사적영역(private zoon)이 부드럽게 교차합니다. 헹잉월(hangingwall )은 마치 중력이 없는 공간에 입장하는 것을 암시하는것 처럼, 소란함을 뒤로한 채 자신만의 우주로 떠나는듯한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이는 악곡에서 다음 악장으로 흐르듯 넘어가는 곡의 교차점처럼, 공간의 변화를 단면을 통해 은유적으로 전달됩니다. 마치 화려한 기교와 함께 무반주를 표현하는 ‘카덴차(cadenza)’ 를 연상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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