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해결방안 : 학교 행정업무 줄이기

방법을 고민한다

나는 기간제 교사다

학원에서 십년간 일하다 학교로 왔다

학교는 수업준비 하려면 내 몸을 갈아야 한다

수업이제일 중요하고 이게 프라이드인데 수업이 뒤로 밀린다

담임도 아닌 비담임인데 업무가 많다

메시지가 하루 스무개는 최소한 온다

쳐내야 할 서류업무는 하루 종일 해도 모자른다

업무가 학기 혹은 학년마다 바뀌니 전문성이 쌓이기 힘들다

수업에서 승부를 못보니 애들은 학원에 간다

학교가 아무리 사회생활을 배우는 곳이라지만

교과의 배움이 우선아니던가

아이들은 줄어드는데 일은 더 많아지고 통제는 계속된다

자율성이 중요한 교사에게 숙제만 많아지는 기분이다

주변에 물어보니 학교가 원래 이런 곳이라고 한다

젠지들은 지능순으로 교직을 탈출한다는데 문제다

길게 강하게 자신의 문화를 이어온 유대인들은 선생님을 마을의 지도자로 대했다

교육이 흔들리면 안된다

이제라도 흔들리는 교육을 잡아야 한다

수업에 집중하고 싶다. 학생들에게 더 많은 것을 다양한 방법으로 가르쳐주고 싶다.

하지만 잡무가 많다. 이렇게까지 나를 희생하기엔 내가 불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