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시간(詩間) 있으세요?

by 강경재

# 나무


학교에도

학원에도

다니지 않았지요


스스로 깨달아

생각의 잎 무성합니다

고독이 고인 열매는

가지마다 탐스럽습니다


울타리 없어

어디든 갑니다

주머니도 많아

다 내어줍니다


사람은

걸어 다니는 나무,

나무는

서 있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