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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키가 작다

by 강경재

# 행복은 키가 작다


봄꽃 같다거나

미마스*도 아니다

강가에 사는 돌멩이 이마에 어리는

의미를 덧입히기엔 허물어지기 쉬운

한 줌 아지랑이 같다


아랫목에 덥혀둔 한마디

동글게 말았다가 풀어내는 발걸음 하나

달빛에 담아두었다 꺼내는 미소 한 방울

심장이 두둥두둥거려

맥박이 잡히는 숨탄것의 하나

순간과 순간 사이에 숨은 항성

그걸 만질 수도

네게 선물할 수도 있다


구룰수록 단단해지는 일상

작음과 평범의 가슴을 데우는

세상속 기름보일러

무성하여 보이지 않는

은행잎 한 장이다


행복은,





*미마스[Mimas]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거인



또 하나의 완전한 세계, 앵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