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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 리얼리스트 Jul 02. 2022

내가 원하는 것은

속도가 아닌 방향

54세의 1년도 이미 반이 지나갔다. 그동안 무엇을 바라며 살아왔던가? 요즘은 후회되는 일도 많고 아쉬운 일도 많다. 하지만 소중히 하고 싶은 것도 많으니 쎄임 쎄임이라고나 할까?

엄마와 부산에서 서울, 서울에서 부산을 오가며 즐겁게 지내고 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한 달 반... 아버지 살아생전에도 두 분이 같이 살지는 않았지만 혼자가 된 엄마가 적잖이 충격을 받으셔서 심신이 약해지셨다가 거의 회복되셨다.

아무래도 혼자 지내시는 것보다는 옆에서 돌봐드리는 게 좋아서 그렇게 하고 있다.

부족하지만 요리도 하고, 잔심부름도 하면서...

내 시간이 부족한 게 흠이지만, 차차 발란스를 유지하려고 하고... 매사 최선을 다하며

나만의 색깔과 특별함으로 일도 열심히, 공부도 열심히 하자.


부산에 와서 옛 친구들과  회포도 풀고, 아버지 장례식에 부의금 보내준 친구들에게 감사도 표했다. 가족 외에 오랜 친구만큼 소중하고  고마운 존재가 또 없다 싶게 뿌듯하고, 반갑고 고마운 친구들...

매사 감사하며, 새로움으로 살고 싶다... 너무 급하지 않게 숨을 쉬어가며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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