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변환기」는 눈앞의 과업을 당신이 알고 있는 문제로 치환하여 줍니다. 예컨대 미로찾기를 할 줄 아는 당신에게 전혀 새로운 분야의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업이 떨어졌다고 가정합시다. 구글링, GPT, 서적 등 여러 방법이 있을 것인데 얼마나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가늠이 잘 되지 않습니다. 그때 「변환기」는 이 어이없는 과업을 당신에게 익숙한 미로찾기 게임으로 바꾸어줍니다.
(출처) Polarux: 미로 알고리즘, Labyrinth Algorithm
오― 이런, 어이만 없는 게 아니라 터무니도 없었군요. 이런 일을 맡기는 회사에 곱게 다니셔야 되겠습니까?
이처럼 「변환기」는 모르는 일을 아는 일로 번역함으로써 난이도를 가늠하게 만드는 중요한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지시를 듣고서도, 그게 얼마나 고되고 힘에 부치는 일인지 알지 못 했을 겁니다. 도무지 그 끝을 알 수 없는 일에 착수하고서도, 그게 얼마나 오래 걸리고 당신의 일상을 무참히 갉아먹을지 알지 못 했을 겁니다. 정보와 지혜의 비대칭성을 이용한 그들의 가벼운 한 마디에 맞서 「변환기」의 전원을 켜세요. 「변환기」는 당신의 가장 가까운 노동조합이고, 인권변호사이고, 가정과 사랑의 수호신입니다.
만국의 노동자여, 지금 바로 「변환기」를 구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