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하는 말에 귀 기울이기

작은 속삭임

by 꼬마비 리즈

주변이 소란하다. 카페에 바로 앞에 있는 그 사람의 소리가 안 들릴 정도로...

주변의 많은 소리로 내 마음이 우리가 아닌 다른 곳으로 향 있는가보다.


빛과 몸은 바로 내 앞에 있는 그 향하고 있지만 주변의 많은 소리에 묻혀 집중을 할 수가 없어 많은 이야기가 피어나는 그 카페를 나와 잠시 길을 걷는다.


복잡한 많은 생각들이 내 마음을 흔든다. 최근 돌보지 못했던 마음들이 하나둘씩 나를 흔든다.

내가 하는 일에 있어 다른 사람의 마음에,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마음과 귀 기울여야 하기에 나는 내 마음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었나보다.

그런데 이제 내 마음이 지금까지 돌보지 않았음에 대한 서운함과 오랜시간 참아왔던 불편했던 마음을 표현하는가보다.


가끔 우리에게는 고요한 시간이 필요하다.

내 마음이 하는 소리에 기울여야 할 시간이...


서운함의 감정은 어디에서 오는지

슬픔의 감정을 억누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랬다면 타인이 아닌 내 자신이 정말 행복한지, 위로가 필요한지 알았더라면 아무 말 없이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었을텐데...


우리에게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가 있기에

나와 관련이 없어도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소리와 다른 사람이 하는 말에 무의식적으로 때론 의식적으로 듣게 될 때도 있다. 그러나 내 마음이 슬프다고 혹은 행복하다고, 너무 아파 견딜수 없다고 보내는 신호가 있어도 우리는 우리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에 들을 수 없을지도...


우리가 아니 내가 내 마음으로부터 들리는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면 견딜 수 없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감정이 몰려올 때 비로소 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되지는 않을텐데...

물론 이때도 늦은건 아니다. 단지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지도, 인내의 시간과 자신에 대한 확신의 시간이 더 필요할지도 모른다.


시간이 참 많이 흘렀다.

아마 그때로 돌아간다면 너무 힘들어서 숨조차 쉬지 못하고 무엇이 힘든지조차 표현하지 못하는

내 자신을 그렇게 홀로 외롭게 두지는 않았을거 같다.


다시 내 마음에 살고 있는 '아픔'라는 아이가 내게 신호를 보낸다.

오늘은 잠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오로지 내 마음이 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절처히 내 마음을 안아줄 수 있는 시간을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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