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내게 '사랑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냐?' 고 질문했었던 기억이 스친다.
그때는 마음에서만 떠돌아 다니는 많은 단어들을 잡을 수 없어, 강의에서 사용했던 교재에 나온 사랑에 대한 정의와 대학 2학년 때 만나 결혼한 인생에 있어서 단 한번의 연애에서의 경험으로 알게 된 범위 안에서 '사랑'이라는 개념에 대해 총 정리해서 이야기했던 거 같다.
그 때부터였던거 같다.
쉽게만 생각했던 '사랑'이 얼마나 어려운지 그리고 '사랑'에 대해 물어보는 그 질문에 대해 답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민이 필요한지를 생각하게 되었고, 내가 했던 '사랑'에 대해서 되돌아 보게 된 것이 아마 그 때였던거 같다.
오늘은 그에게 '사랑'이 뭐라고 생각해요?라고 물었다.
'모든 순간 누군가를 생각하고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누군가를 위해 행동하고 있는데 그 모든 것이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자의적으로 스스로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망설임없이 이야기하며 나를 작은 미소를 보인다.
그리고 한마디 덧붙인다. '배려의 총 집합체가 바로 사랑이라고'...
당신의 사랑처럼 그런 사랑을 함께 할 수 있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