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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꼬마비 리즈 Mar 20. 2017

간직할 것

방송에서 흘러나오는 강산애의 '넌 할 수 있어'를 듣다 '후회하지 않는다면 소중하게 간직해...'라는 가사가 귀에 맴돈다. 힘들 때마다 그 순간을 잊기 위해 몸살을 앓았던 모습들이 하나둘씩 올라온다.


돌아보니, 후회로 남겨질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간직하기보다는 잊기 위해 참 많이 아파했던 것 같다. 시간이 한참 뒤에 돌아보니 소중하게 간직되었다면, 추억상자에 예쁘게 보관될 수 있는 내 과거인데 그때는 '내 것이 아니라'고 인정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기 지나온 시간은 소중한 기억이고 추억이라는 것을 시간이 지나고 난 지금에야 알것 같다. 지나간 시간은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해 준 내 삶의 일부임을, 그래서 과거의 시간들을 더 소중하게 간직해야겠음을...


과거부터 지금 이 시간에 존재하는 내가 바로 '소중한 내 자신'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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