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슬퍼하며 밤새 잠 못이루고 아파하고 있는 당신과 마주합니다. 사랑했지만 이제는 괜찮다고 담담한척하며 애써 어색한 미소로 이야기합니다.
이별은 누구에게나 상처를 남깁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거라고, 더 좋은 인연을 만나게 될거라고, 섣부른 충고는 하지 마세요.
한동안 자리를 지키던 가구를 옮겨도 그 흔적이 남는데, 하물며 당신이 머물다 간 자리에 흔적이 남지 않을 수는 없겠지요.
아파야 할 시간만큼 충분히 아파하고, 울고 싶은만큼 울 수 있도록 내버려 둘 수 있는 것이 어쩌면, 이별로 아파하는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일 수 있으니까요.